▲ 사진제공=SBS ‘백년손님’ 방송분 캡처

[뉴스에이=이은아 기자] SBS ‘자기야-백년손님’ 남재현이 장인의 생일을 기념, 자체 제작 ‘현금 5단 케이크’를 준비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1회 분은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0회 분보다 0.3% 오른 수치로, 동 시간대 부동의 시청률 1위 저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281회에서는 남재현이 장인의 취향을 정확하게 고려한 ‘현금 5단 케이크’를 선물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남재현은 장인의 79번 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웃 주민인 ‘후타삼(후포리 타짜 삼인방)’ 멤버들까지 초대하는 등 처가에서의 생일 파티를 손수 준비했던 상황. 남재현을 비롯해 장인과 장모, ‘후타삼’ 멤버들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가운데, 남재현이 생일 파티의 하이라이트로 정성스레 준비한 ‘현금 5단 케이크’를 장인에게 건네 모두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1단에 꽂힌 천 원을 시작으로 만 원, 오천 원, 만 원, 오만 원 순으로 지폐가 빼꼭하게 채워진 전무후무한 ‘현금 5단 케이크’가 등장했던 것.

이를 본 남재현의 장인은 얼굴 가득 함박 미소를 머금으며 “여태까지 한 것 중에 제일 마음에 드네”라고 소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생애 처음 받아 보는 ‘현금 5단 케이크’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사위의 선물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평소 남재현이 준비한 선물을 좋아하기 보다는 독설을 쏟아냈던 장모마저 “만드느라고 욕봤네. 이 사람아”라며 지폐 한 장 한 장 접어가며 케이크를 만들었을 사위의 노고를 치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남재현이 “신사임당 누님은 귀해서 한 분 밖에 못 모셨어요”라고 특유의 능글스런 유머를 더해 생일 파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던 터. 남재현의 장인은 속마음 인터뷰에서도 “최고 좋아. 더 높이 높이 쌓았으면 좋겠어”라고 솔직한 발언을 털어놔 폭소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와 이번 방송 최고였어요! 돈 케이크라니, 역시 국민사위 남서방!”, “제가 남서방의 장인이고 싶네요. 돈도 돈이지만 직접 만들었다는 것도 신기함”, “영상 편지 볼 때 저도 같이 울었네요. 오늘 남서방 한 방 제대로 터트린 듯”, “이제 막 결혼한 초보 사위입니다. 남서방님 때문에 힘들어요ㅠㅠ” 등의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281회에서는 ‘백년손님’ 2주년 특집을 맞이해 마라도 처가로 남편의 강제 소환을 요청한 ‘마라도 해녀’ 김재연이 출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해녀의 생생한 실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잘나가는 회사원 연봉 못지않은 해녀의 고소득 수입을 밝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 것.

김재연은 “요즘같이 성게가 제철일 때면 하루에 30~50만 원 정도 번다”며 경험이 많은 베테랑 해녀일 경우 더 많이 번다고 전했다. 이에 성대현이 “여보 수트사서 가자”며 “나 되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SBS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은아  bsh@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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