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려 반가운이들도 많겠지만 해마다 장마철 동안 부주의로 인하여 감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감전사고는 물과 접촉할 때 자주 발생하는데요, 높은 기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고 비가 많이 내려 습한 장마철은 감전사고의 필요조건이 갖춰지는 위험한 기간이랍니다.

뉴스 통계에 의하면 실제로 30% 가량이 장마철에 발생하고 감전사고 사망자의 50%정도가 장마철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장마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감전사고의 예방법을 꼭 알아두세요!

첫째, 거리가 침수 되었을 시

폭우로 거리가 침수되었을 때는 신호등, 가로등, 맨홀을 반드시 조심해야합니다.

신호등과 가로등, 맨홀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죠.

예방법으로는 도로가 침수되었을 때는 침수지역을 우회해서 통행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 거리를 걸을 때는 신호등, 가로등, 맨홀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집안이 침수되었을 시

집안이 침수되면 벗겨진 전선이나 방수가 완벽하지 못한 벽이나 콘센트 속으로 물이 스며 들어 전기가 흐를 수 있습니다. 전기 콘센트나 냉장고, 전기기기를 통해서 누전된 전기가 집안의 고인 물에 흐를 수도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벽이나 철구조물을 만지거나 섣불리 물을 퍼내다가는 감전을 당할위험이 아주 커집니다. 집이 침수되었을 때는 제일 먼저 '두꺼비집'이라고 부르는 분전반의 전원을 내려 집 전체의 전기를 모두 차단한 후 물을 퍼내야 합니다.

예방법으로는 건물이 침수될 우려가 있을 때나 침수되었을 때는 분전반(두꺼비집)의 전원을 꺼야하며 누전차단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누전설비는 비에 침수되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설치하세요. 감전의 우려가 있을경우에는 전기 전문가는 전력회사에 점검을 의뢰하고 젖은 손과 발로 전기제품을 만지지 마세요.

셋째, 낙뢰나 벼락이 떨어질 시

로또 당첨에 비유할 만큼 살면서 벼락 맞을 확률은 0에 가깝죠!

우리나라에서도 알게 모르게 해마다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끊이질 않고 미국에서는 매년 100명이 벼락에 맞아 죽는다고 하네요.

예방법으로는 낙뢰 시 즉시 건물안이나 차안 등 안전한 장소에 들어가시고 나무, 탑, 담장, 전기선 등 높은 물체에서 1~2미터 이상 떨어지세요.

우산, 낚시대 등 금속성 물건을 멀리 두세요.

실내에 있을 때는 외부 안테나가 설치된 TV 플러그를 뽑아두고 에어컨, TV, 컴퓨터 등 전기기기의 전원을 끄세요. 그리고 전기 수리는 장마철에는 피하는게 좋겠죠!

이상 몇가지 예방법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장 김성환

박화일  baka8187@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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