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한구가 훔친 미국산 지프 차량 '허머H3'

개그맨 곽한구(28)가 또 다시 외제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안산경찰에 따르면 개그맨 K씨는 지난 19일 오전 5시께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 있던 외제승용차(미국산 지프 차량 '허머H3')를 타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개그맨 곽한구는 매매센터의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차 안에 열쇠가 꽂혀 있던 외제승용차를 타고 안양시 자신의 집까지 타고 간 뒤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근거로 개그맨 곽한구를 체포했다.

경찰에 체포된 곽한구는 "차를 보니 훔치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곽한구는 지난해 6월 한 카센터에서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경찰은 곽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반성하고 있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었다.

경찰은 곽한구가 집행유예기간에 동일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쁜 것으로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개그맨 곽한구는 개그콘서트 '독한것들' 코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며 인기를 끌었던 곽한구는 지난해 차량절도 사건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중지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