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민박주들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체험관광과 연계한 가족 단위 여행객 유치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평군 대동면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농가 대표들로 구성된 함평군대동면 민박농가협의회(회장 조성일)는 매 분기마다 간담회를 개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민박 운영 활성화와 내실을 기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6일에는 전주와 장성 등의 민박 운영 우수 농가를 방문하여 민박 경영 등에 대한 수범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농업과 연계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다음 달 열리는 제10회 함평나비마라톤대회 및 제12회 함평나비대축제를 앞두고 깨끗한 농촌민박서비스 제공을 위한 숙박여건 개선 등 새로운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성일 회장은 "우리 대동면은 전국 유일의 황금박쥐 집단서식지일 정도로 수려하고 깨끗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학교 수련회를 위한 학생 단체 손님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농촌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