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3월 19일 15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10 책 읽는 파주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도서관에 관심 있는 시민과 출판, 문화, 교육계 관련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파주시는 2010년 책 읽는 파주 추진계획을 설명했고, 도서관 문화비평가이며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총괄부장이 타국가 및 지자체의 우수독서진흥 사례발표를 통해 파주시 계획에 대해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책 읽는 파주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사업계획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했다.

파주시는 간담회에서 2010년 책 읽는 도시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상호대차시스템 구축, 다양한 시민참여행사, 전략적 홍보, 도서관 조직개편 등 5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 도서관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 5만명 당 1개 공공도서관과 1만명 당 1개 작은도서관 조성을 목표로 올해 총 10개의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서관이 없는 지역에 도서관 조성을 확대함으로써 생활밀착형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할 수 있어 시민의 도서관이용 편의를 높이게 된다.

두 번째, 도서관 간 상호대차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현재 분리되어 있는 도서관별 자료 및 회원DB서버를 통합해 시민들은 자료의 통합검색과 대출반납이 편리하게 된다. 2011년에는 타도서관에 소장한 자료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 반납이 가능하게 되는 상호대차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으로 한정된 자료구입 예산으로 도서관별 자료부족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다양한 자료이용으로 도서관이용의 시민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 책 읽는 파주를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추진하여 시민이 책을 가까이 하고, 도서관 이용을 친숙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먼저 책 읽는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확대하며 광범위한 시민참여를 위해 간담회 개최와 함께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추진협의회는 도서관, 출판, 문화, 교육, 시민단체 등 책, 독서와 관계된 각계 분야 전문가들로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참여 확대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시민참여 행사로는 독서마라톤, 낭독회, 북콘서트, 인문학강좌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감수성과 지적 요구를 반영하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자 한다. 또 계층별 맞춤 독서스쿨을 통해 각계각층 시민이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독서생활을 지속해 갈 수 있는 독서교육시스템을 체계화해 나갈 것이다.

네 번째, 책 읽는 파주 사업으로 시민의 생활과 삶의 변화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홍보를 통해 정책과 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자 한다. 이로써 도서관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교육자료로 활용하여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섯번째, 도서관 조성에 따른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도서관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도서관정책팀을 신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명준 시민지원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눈 이야기 중 바로 반영할 것은 바로 시행하고 지금 반영이 어려운 것은 점진적으로 시행해서 책 읽는 파주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