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일선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경남권 토론회를 열었다.

24일 경남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 사기 진작과 공직 사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동안 활동을 토대로 '일선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24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24일 경남권역을 시작으로 25일 제주권, 26일 강원권, 30일 수도권 지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 류호근 위원장, 경남권 위원인 김유미, 이규식, 황옥수 위원이 참석했으며 지역 언론계 및 학계 전문가, 행안부 소속 공무원, 경남권(부산, 울산, 경남) 공무원 및 노조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신설한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는 일선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위해 행안부장관 소속 아래 1년 기한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다.

류호근 위원장(전 대통령비서실 지방행정비서관)과 김애량 부위원장(전 여성부 기획관리실장)을 포함한 21명의 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상반기 토론회를 통한 집중적 의견 수렴으로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한 제도 방안을 제시하고 하반기에 이의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과 접점을 이루고 있는 일선 공무원의 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1,583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사기가 높다'는 응답은 국가공무원 50%, 지방공무원 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공무원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통해 일선 공무원 사기 저하 요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기 진작 방안 및 공직 문화 선진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최근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시간외 수당에 대한 일선 공무원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일선 공무원의 신망이 두터운 전직 공무원과학계 인사로 이뤄진 위원회와 각 지역 공무원들이 자유로운 토론으로 현장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위원회의 내실 있는 활동을 통해 일선 공무원의 사기 진작 및 공직 문화 선진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진현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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