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김남지 기자] 매년 11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수능이 찾아오면서 성형외과 역시 수험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여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수능이 끝난 이후에는 성형수술 후 충분한 회복기간을 가질 수 있어 많은 청소년들이 앞다투어 병원을 찾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렴한 이벤트 비용만 생각하고 수술을 진행할 경우 잘못 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수험생들은 수능 후 외모변신을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케이스가 많다. 상담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부위는 눈과 코로, 얼굴의 변화를 확실하게 확인 할 수 있어 타 부위에 비해 상담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압구정 비투비의원 김영걸 원장은 "눈성형과 코성형은 이미 보편화 된 수술이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저렴한 이벤트 수술 비용만을 생각하고 수술을 진행해도 별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가장 선호하는 쌍꺼풀 수술은 눈꺼풀의 두께나 지방의 유무, 눈꺼풀의 처짐, 안검하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개인에 맞는 눈성형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코성형 역시 개인의 피부상태, 코의 길이, 콧대 높이, 코끝 모양 등 여러 가지를 따져 적합한 수술법으로 수술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획일화된 수술법만으로 수술할 경우 대부분 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의 경우 대부분이 생에 첫 성형수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전 신중하고 꼼꼼하게 알아본 후 결정할 필요가 있다.

눈과 코는 얼굴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할 경우 얼굴의 전체적인 밸런스와 특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수술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밸런스를 무시한 채 과도한 눈의 크기와 높은 콧대는 오히려 얼굴의 조화를 어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김영걸 원장은 "성형수술을 고민중이라면 섣불리 결정하기 보다는 충분한 정보를 모으고, 진정 자신에게 필요한 수술인지 심사숙고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인터넷이나 입소문을 통해 얻은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성형수술을 받을 경우 뜻하지 않은 부작용에 시달리거나 불만족스러울 수 있으므로 가격이나 뜬소문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수술 결과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남지  issuemaker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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