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중·고교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0 찾아가는 진로탐색 프로젝트 '성공한 전문직업인과의 만남' 행사를 마련했다.

'성공한 전문직업인 만남의 날'은 이달 21일을 시작으로 7월 7일, 9일, 14일, 15일과 9월 3일, 10월 8일 등 7일간 관내 남산고, 명지여고, 신월고, 사파고, 상남중, 창원중, 창원기계공고 등 7개 학교에서 중·고교생 2757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된다.

창원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지역사회의 성공한 전문직업인을 각 학교로 초청해 청소년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이고 현장감 있는 직업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인 진로탐색과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7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의식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만나고 싶은 전문직업인 BEST 10'을 선정해 이뤄졌다.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은 전문직업인 BEST 10'은 ▲1순위= CEO ▲2순위= 의사 ▲3순위= 방송인 ▲4순위= 교사 ▲5순위= 공무원 ▲6순위= 경찰 ▲7순위= 대기업회사원 ▲8순위= 디자이너 ▲9순위= 법조인 ▲10순위= 요리사 등이다.

또한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으로는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어느 정도의 성적이 되어야 하나요' ▲'요구되는 성격이 있나요' ▲'업무환경은 어떤가요' ▲'가장 힘들 때와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 인가요'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나 계기는' ▲'직업을 갖기 위해 지금 노력해야 할 일은' 등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전문직업인들은 청소년들에게 자기직업에 대한 이해와 철학·소신, 직업에 종사하면서의 다양한 경험과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장감 있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보다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