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원 “입에 손가락 넣어 자해하는 모습 모두 봤다”
이만석목사 “폭행한 일 전혀 없었다”
교회법 전문가 “폭행 유발시켜 찬성파 교회 떠나게 할 목적 다분”

목양교회(노회 파송 당회장 전주남목사) 분쟁에 외부세력이 개입 폭력 사태를 유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장로와 반대파 관계자들이 폭행을 연출키 위해 자해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일 한성노회가 새서울교회서 연 목양교회 관련 재판국에 참석했던 국원들과 노회원들이 반대파 일부 장로의 자해 폭행 과정을 현장에서 목격한 내용을 밝힌 것이다.

당시 재판국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재판국원인 이만석목사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관계자가 등을 돌리고 자신의 입에 손을 넣고 자해 피를 나게 한 다음 와이셔츠에 피를 묻히는 연출을 하는 것을 참석자 모두가 보았고 이러한 내용을 사진과 폰카로 촬영을 했다”면서 “그 장로와 관계자들이 잠시 현장을 떠나 밖으로 동료들과 나가더니 다시 들어오면서 분쟁 과정에서 목에 분명하게 상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에 할퀸 자국을 만들어 오는가 하면 와이셔츠에 더 많은 피를 묻히고 들어왔고 나중에는 병원에 입원까지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처음부터 폭력을 유발하기 위한 행동을 했고 전문가들이 쓰는 수법처럼 손을 뒤로하고 배로 밀고 난동을 부렸다”면서 “사전에 교육을 받고 온 것처럼 보였고 폭행을 연출하는 것을 같은 편이 촬영하는 모습을 참석자 모두가 목격을 했고 당시 재판국원들과 노회원들이 그러한 행동을 촬영 한 영상 속에서도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성노회(노회장 서상국목사)는 27일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재발방지를 위해 ‘목양교회 일부 장로들의 업무방해, 폭행과 자해 행위에 대한 한성노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밝혔다.

한성노회는 입장을 통해 “목양교회의 일부 장로들과 교인 등이 본 한성노회의 재판국장에 난입하여 신성한 재판장을 폭력사태와 자해행위로 얼룩지게 하고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표명 한다”고 전제한 후“재판국이 열리던 2016년 8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목양교회 황모, 조모, 곽모 등 일부 장로들과 교인들이 재판국장에 난입하여 난동을 부렸다”면서 “이 날 재판국은 이들 중 12명에 대해서는 3차 소환을, 1명에 대해서는 1차 소환을 한 상황이었으며 그 이전의 1차, 2차 소환 때 노회의 재판에 불응하겠다는 공문을 그들이 보내왔으므로 본 재판국은 이에 따라 재판일정을 계속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노회는 또한 “재판국이 열리기 10분 전, 황모, 조모, 손모 장로가 재판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신발을 신고 들어와 고성을 지르며 난입하여 질서를 지키라는 재판국원 목사들을 밀치고 난동을 부렸고 이에 불가피하게 제지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면서 “이 날 피고측 황모, 조모 장로와 원고측 최모 장로, 재판국원 이모 목사가 폭행과 관련되어 경찰에 현행범으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으며 황모 장로는 재판국원 7명이 보는 눈앞에서 옆으로 쓰러져 손가락을 입 속에 넣어서 자해 소동을 벌이고 자기의 하얀 와이셔츠에 계속 손으로 묻히고 바르는 행태를 보이다 경찰조사를 받던 중 경찰서 안에서 김모 장로를 만나 논의를 한 후 바로 병원에 입원하고는 폭행을 당했다며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회는 특히 “그 자리에는 본 교단의 분란이 있는 곳은 어디에나 해결사 처럼 나타나 더욱 교회를 어지럽히고 혼란을 조장하는 목회자가 나타나 진두지휘를 하였다”면서 “한성노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헌법에 따라 교회가 혼란하지 않도록 정당하게 노회가 결의하여 임시당회장을 목양교회에 파송하였다”면서“그러나 그들은 이를 거부하고 자신들이 임시당회장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불법으로 노회에서 왜 임시당회장을 파송하느냐 하여 노회의 결정과 임시당회장을 거부하고 장로들이 스스로 당회장을 선출 사칭하는가 하면 당회를 조직하고 교회 직인을 위조하여 날인하였으며 한성노회를 욕되게 하고 거짓된 시위를 하는 등 각종 불법과 악행을 자행함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회는 “신상필벌의 엄벌에 처하여 거룩한 공회의 공의를 세울 것”이라면서 “전국교회에 신망을 받고 있던 전임 목사 이광복 목사를 근거 없이 이단, 사이비라 하여 목회자로서 씻을 수 없는 명예를 훼손시켰으며 평소 검소하고 건강한 목회를 하고 퇴임한 개척목사를 횡령과 배임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교회 안에서 교인 간의 끊임없는 폭력을 유발시켜 경찰에 고소, 고발을 자행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이단들이 기성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수법을 그대로 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성노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교회를 안정시키고 정상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국교회를 지키시는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와 협력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만석목사는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면서“재판국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는 것을 말리는 과정 속에서 일어난 일로 오히려 일방적으로 당했다”고 주장했다.

재판국 관계자는“한성노회의 재판국이 열리던 날 피고인 중 황모, 조모, 곽모, 손모, 조모 장로 5인이 먼저 새서울교회 3층의 재판국 업무를 보기 위해 준비하던 재판국장에 난입하여 난동을 부렸다”면서 “이 날 재판국은 본래 피고 이모, 손모, 곽모, 조모, 김모, 조모, 김모, 이모, 최모, 정모, 박모, 김모 12명에 대해서는 3차 소환을, 피고 황모 1명에 대해서는 1차 소환을 한 상황이었으며 그 이전인 1차, 2차 소환 때 이미 노회의 재판에 불응하겠다는 공문을 그들이 보내왔으므로 본 재판국은 이에 따라 재판 일정을 계속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은 재판국이 소환한 오후2시 보다 조금 이른 오후1시50분에 재판장에 도착하였으며 도착하자마자 황모, 조모를 필두로 곽모, 조모, 손모 장로가 잇달아 신발도 벗지 않은 채로 바로 들어와 고성을 지르며 난입하였으며 질서를 지켜서 순서대로 들어올 것과 신을 벗고 들어오라는 재판국원 목사들을 무시하고 밀치며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면서 “갑자기 피고측 반대파 사람들이 몰려들어와 재판국원인 목사들을 밀치고 고성으로 시비를 걸어왔으며 이 와중에 목사들을 보호하려던 찬성측 원고인 최모 장로를 반대측 조모 장로가 손으로 밀치자 최흥열 장로가 넘어지면서 쓰고 있던 안경이 깨지고 조각나는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반대파가 고소를 하고 폭행해 강동경찰서에 계류되어 있는 사건은 7월 1일 전주남 목사가 임시당회장이 된 전후로부터 지금까지 총7건에 이광복, 이만석 목사 2명과 임청택, 배길남, 김창용, 이준영, 최흥열, 김부자 등 총 9명인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대해 교회법 전문가들은 “폭력사태를 미리 조장하고 교인들을 엮어서 교회를 혼란시켜 대다수인 찬성파 교인들을 각종 고소 고발 건으로 해서 교회를 떠나가게 하고 수적으로 열세인 자신들의 핸디캡을 극복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고소, 고발 건을 남발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무고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