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이 혁신도시 내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진주시와 경상남도에 따르면 "6월 28일 오후 3시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실에서 서만근 행정부지사, 조기호 진주부시장, 김상순 국민연금공단 업무이사, 전석기 LH 경남지역본부장, 조병기 혁신도시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민연금공단이 혁신도시 내 부지 31,000㎡를 172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지매입 계약체결 행사는 당사자인 국민연금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지매입계약서 서명, 관계관 인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5월 3일 조달청을 통해 혁신도시 내 부지 31,000㎡, 건축 연면적 32,313㎡의 규모로 청사 설계를 일반 공개 공모방식으로 공모를 한데 이어 금번에 계약을 체결하고 8월 청사설계를 거쳐 내년 4월경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중 첫 번째로 부지매입을 계약하였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서 이미 부지를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두 번째이다.

그 동안 진주시와 경상남도, 사업시행사는 정부 관계기관과 이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신속한 혁신도시 추진을 건의해 왔으며, 지역 국회의원 및 전국 시 군 구 협의회와 공동으로 공공기관 이전 촉구와 조속한 부지매입을 요구하는 등 성공적인 진주 혁신도시 건설을 위하여 혼연일체가 되어 추진해 왔다.

진주시 관계자는 "금번 국민연금공단의 부지매입을 시발로 주택관리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 등 여타 기관들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연내 청사 부지 매입과 청사설계를 착수하여 내년 초에는 모두 청사 신축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며 2012년까지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원 4,119천㎡에 건설되는 진주 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공공기관 모두 이전계획이 정부로부터 승인되었으며 2012년까지 이전하여 '산업지원과 첨단주거를 선도하는 혁신 거점도시'로 개발되며 49.2%의 빠른 공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