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5회 6.2지방선거 보성군수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정종해 보성군수가 1일 '보성다향체육관'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 제43대 보성군수에 취임했다.

정종해 군수는 지난 2006년 7월 민선4기 보성군수로 취임이후 기획예산처 출신답게 큰 규모의 재정을 확보하여 보성군 역사상 처음으로 예산 3천억 원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 6. 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보성군수에 재도전하여 군민의 믿음 속에 재선에 당선됐다.

정종해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다시 한번 군정을 맡겨준 군민의 위대한 선택에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오직 보성군민을 위해, 보성군 화합과 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많은 군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짐했다.

또한 예산 3천억 시대를 열었던 자신감으로 예산 5천억 원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농림어업의 발전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농어민 모두가 잘사는 보성군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벌교읍에서 참석한 김모(57)씨는 “지난 4년간 군의회와 갈등 등으로 인해 인접지역 보다 많은 부분이 뒤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군과 의회가 서로 화합하여 뒤 떨어진 보성발전에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또한 보성읍에 사는 이모씨(48)는 “문화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며 “보성지역의 농특산물과 관광보성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전국방송이나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가 더 효과적이다”면서 “실제로 식당을 찾는 손님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찾아 온다”며 보성군의 홍보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정종해 보성군수의 ‘보성 현충탑’ 참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서편제보성판소리 보존회’와 조성면 ‘실버 댄스팀’의 흥겨운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정 군수의 취임선서, 취임사 및 축사, 축하메시지 낭독, 군민의 찬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