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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 '쌀국수'
진한 육수의 깊은 국물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쌀국수의 매력에 빠져볼까요? '웰빙' 열풍으로 낮은 칼로리와 담백한 맛, 여기에 쌀로 만든 국수라는 점으로 한국에서 베트남 쌀국수는 인기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 ‘퍼(Pho)'라고 불리는 쌀국수는 베트남 사람들이 분주한 아침에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식사 대용 혹은 출출할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며 쫄깃하게 삶아낸 면발에 쇠고기나 닭육수를 넣고 신선한 야채를 듬뿍 곁들여 먹는 베트남 건강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세기말 방직공업이 번성했던 남딘(Nam Dinh)의 공장에서 하루 일과를 마친 노동자들이 고기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던 것이 쌀국수의 시초라고 합니다.
쌀국수는 하노이 유역에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중 음식으로 자리 잡은 후, 1950년대에 이르러 남부지방과의 교류가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 베트남의 대표음식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서게 됩니다.
베트남의 쌀국수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혹은 육수의 종류에따라 수십 가지 맛으로 나눌 수 있고, 각 지역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쌀국수는 쇠고기 육수에 숙주나물과 고수를 얹은 뒤 새콤한 라임즙을 짜서 함께 먹는데 쌀국수의 맛을 내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육수에 있습니다.
쌀국수는 소꼬리와 갈비, 사태에 계피, 향료 등을 함께 넣어 오랫동안 우려낸 달콤한 육수에 소고기 편육을 얹어 먹는 소고기 쌀국수인 ‘퍼보(Pho bo)’, 그리고 닭의 고기와 뼈를 푹 고아서 만든 담백한 닭 국물에 닭살을 찢어 올린 닭고기 쌀국수인 ‘퍼가(Pho ga)’등 두 가지 종류로 나눠집니다.
달고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베트남 남부 사람들은 ‘퍼보’를 즐겨 먹는 반면, 담백한 맛을 즐기는 북부 사람들은 ‘퍼가’를 선호하는 등 쌀국수를 통해 베트남의 지역 간 입맛의 차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2016 밀양세계국수축제'는 다양한 세계의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체험행사와
스타셰프와 함께 푸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이번 행사에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위한 국수 만들기 등의 교육체험, 강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2016밀양세계국수축제'는 11월5일부터 11월6일까지 양일 간 진행되며, 행사는 밀양강
둔치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2016 밀양세계국수페스티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NoodleFestival
['2016 밀양세계국수페스티벌'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YNoodleFestival
장재규 jabin1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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