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가 펼쳐지는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일원에 크리스 드루리의 작품이 설치되고 있다.

경상남도 하동군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자연작품지대에 세계적인 작가 크리스 드루리의 작품이 설치 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6일 열흘간 지리산 하동 일원에서 열리는‘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에 특별초대 작가로 선정된 크리스 드루리는 7월 작품 구상을 위해 하동을 찾았으며 10월 10일 하동을 찾아 작품을 설치했다.
 
영국 출신의 예술가 크리스 드루리는 자연재료를 통해 수많은 작품을 남기는 ‘대지예술’의 거장으로 유명하다. ‘대지예술’이란 광활한 자연을 갤러리 삼아 작품 활동을 펼치는 예술로 자연에서 나고 자라고 소멸하는 자연 그대로의 소재로 작품이 만들어진다.
 
이번 크리스 드루리가 하동에서 진행하는 작품은 ‘Jirisan Tea Line(지리산 티 라인)’으로 하동의 자연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나란히 정렬 된 12개의 돌은 작품이 마주하는 산의 정상과 일치하도록 하였으며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차나무는 12개의 돌에 섬진강처럼 이어져 있다.
 
이 작품을 만든 크리스 드루리는 “12개의 돌과 차나무는 하늘, 땅, 산, 물 그 사이의 균형에 관한 것이다. 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우리가 차를 마실 때처럼 아름다운 자연의 흐름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관계자는 “크리스 드루리의 이번 작품은 28일 개막식 전, 제막식을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월 28일∼11월 6일 하동군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는 ‘다시 자연으로(Back to the Nature)’를 주제로 대지예술을 비롯해 설치미술, 융합예술, 공연, 문악(文樂), 빛예술, 힐링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종합예술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장재규  jabin1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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