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계 자정노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청렴 교육·홍보와 관련하여 <청렴사랑방(클린존)>을 운영하는 교육청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인천 부평구 소재의 북부교육청(교육장 이기소)이다.

북부교육청은 교육이나 공문형태의 전달체계가 아닌 일상 중에 지속적으로 청렴을 생활화 하고자 교육청 1층 로비에 청렴사랑방을 개설하였다.

청렴사랑방에는 클린신고센터 직통 핫라인을 설치하고, 청렴소식지와 연구자료 및 청렴 도서, 청렴도 자가진단표(2종류)를 비치하였으며, 대형 TV를 통한 동영상 교육이 가능하다.

각종 연수와 관련하여 교육청을 방문한 관내 교직원이 수시로 애용할 수 있으며, 배정이나 학원 업무 등으로 교육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청 내 직원들의 쉼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청렴사랑방을 이용한 공무원 김선영(35)씨는 "가르쳐 주는 연수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청렴이라는 용어가 더 가깝고 구체적으로 느껴진다. 민원인과 교직원들도 청렴도 자가진단이나 도서 등이 있어 기다리는 지루함이 사라졌다"며 쉬면서 자발적으로 익히는 청렴교육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북부교육청은 청렴명언 스티커와 청렴거울 스탬프를 교육청 및 관내 63개학교교직원 화장실에 부착하는 등 청렴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적극 강화해왔다.

박난서 교육지원과장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제도개선 및 다양한 홍보방법을 개발하여 적극 시행해 피부로 느끼는 청렴행정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