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투고] 광주 ‘민주의 종’ ‘제야의 종’이 아닌 ‘하야의 종’으로 타종해야 글// 광주 민주의 종 시민위원회 위원 김 범 태 광주시가 이번 ‘민주의 종’을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으로 타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시민 시장임을 표방한 윤장현 시장의 독선이 빚은 또 하나의 민주주의 파괴에 다름 아니다. “민주의 종 시민위원회”는 민주주의가 파괴당하고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촛불혁명으로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하고 있는 시대의 엄중함을 담아 이번 ‘민주의 종’은 ‘제야의 종’이 아닌 ‘하야의 종’으로 의미를 담아서 타종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민주의 종 시민위원회”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야의 종’으로 타종하기로 했다고 한다. “민주의 종 시민위원회”는 이번 타종식이 다른 여느 해와 달리 박정희와 함께 청산되었어야 할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박근혜의 즉각 하야를 촉구하는 의미를 담아 ‘하야의 종’으로 명명하여 타종식을 하기로 하였으나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번복한 것은 비선실세의 농단이 있지 않은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따라서 광주시는 “민주의 종 시민위원회”가 광주시의 들러리 시민위원회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민주의 종 시민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하야의 종’으로 명명하여 타종식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를 무시하고 ‘제야의 종’으로 타종식을 하는 것은 시민시장임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으로서 이는 주민자치의 정신을 위배한 것이라 할 것인바, 시장 사퇴촉구 등 강력한 행동에 돌입할 것임을 선언하며, 이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는 불상사는 광주시의 책임임을 분명히 밝힌다. |
김정석 rla79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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