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수인성 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고자 군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공원, 약수터, 등산로 등 먹는 물 공동시설에 대하여 여름철에는 분기 1회 수질 검사하던 것을 월 1회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 등 시설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군이 시설을 관리하는 먹는 물 공동시설은 음성읍 보현산 옹달샘, 금왕읍 옻샘, 별선정, 금석리 약수터, 원남면 자라바위, 삼성면 매산, 대정, 감곡면 체육공원 등 총 8개소이다.

8월에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보현산, 금석리, 대정리 등 3개소는 일반세균 등 미생물이 기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기준 초과원인은 계절적 요인으로 초기강우 시 주변 오염물질 유입, 하절기 등산객 이용자 수의 증가, 애완·야생동물의 분변, 이용객들의 비위생적 이용 등으로 보인다.

군은 수질기준 초과항목이 대부분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임을 감안하여 수질기준 초과 횟수가 많은 시설에 대하여 주변 및 약수터 내 미생물 살균기 설치 등을 통한 시설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계속 부적합시 시설폐쇄 등 조치를 취하여 주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그 외 금왕읍 옻샘, 별선정, 원남면 자라바위, 삼성면 매산, 감곡면 체육공원 등은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수질 검사결과를 군청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수질검사 성적서를 안내판에 게시하여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약수터 이용시 물을 마시기 전 수질검사결과 안내판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식수를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이규공 소장은 "앞으로도 많은 군민이 사용하는 공원, 등산로, 약수터 물의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여 휴식공간에서 안전한 물을 이용 할 수 있도록 군민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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