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3대 반칙 근절,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글// 전남 보성경찰서 경무계 경장 민은정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각종 반칙은 사회 구성원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해 준법의식을 약화시키고 우리 사회를 고립화 시킬 수 있다.
 
이에 경찰은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 구현을 위하여 ‘3대 반칙’을 선정하고, 2월 7일부터 5월 17일까지 100일간의 특별단속기간을 정해 일상 속에서 시민을 괴롭히는 반칙행위들을 집중단속하고 있다.
 
3대 반칙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활반칙’, ‘교통반칙’ 그리고 ‘사이버반칙’이 그것이다.
 
생활반칙은 안전비리, 선발비리, 서민갈취로 서민들을 갈취 및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선발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르는 등 여러 가지를 말한다.
 
특히 경찰은 관할 지역 내 갈취폭력, 동네조폭 등 상습적으로 영세 상인들을 괴롭히는 폭력사범들에 대한 피해사례 수집을 통하여 집중단속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통반칙은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꼬리물기, 끼어들기) 등을 말한다. 이는 경찰의 단속뿐만 아니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나 ‘국민신문고’, ‘목격자를 찾습니다’ 등 주민들의 제보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교통반칙에 대해 단속하고 있다.
 
사이버반칙은 인터넷 먹튀, 피싱 사기(보이스피싱 등), 이버명예훼손·모욕(가짜뉴스) 등을 말한다.

사이버 매체가 발달하면서 모바일·인터넷의 이용이 증가하고 자연스레 이용에 따른 범죄와 수법이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보이스 피싱의 경우 신고하여, 범인이 검거되면 1천만 원의 포상금도 받을 수 있는데, 전화내용에 대한 녹음이 가능하다면 녹취파일을 보이스 피싱 지킴이 사이트의 ‘나도 신고하기 코너’에 올려 다른 피해자를 막을 수 있다.
 
반칙 없는 건강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아’ 라는 생각보다, 우리 모두가 공정사회를 위해 동참 하고 노력 한다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3대 반칙행위를 근절하여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