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야생블루베리협회, 픽사베이] 베리류

[뉴스에이=김준석 기자] 최근 들어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봄철 항산화 식품섭취가 필요한 이유다. 항산화 성분은 몸 속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면역력을 기르고 세포를 재생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 중 대표과일이 베리이다.

블루베리, 블랙베리, 엘더베리, 멀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컬러별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베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미국야생블루베리협회, 픽사베이] 야생블루베리

*야생블루베리(Wild Blueberry)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크기는 작고, 색은 더 진하고, 항산화 성분은 두 배에 달한다. 자연에서 야생하는 열매를 그대로 수확하는데 전 세계 최대 야생블루베리 생산지는 미국 메인 주(Maine)이다.

자연에서 자란 야생블루베리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예방은 물론, 눈 건강, 장 건장, 대사증후군 예방 등 현대인이 걸리기 쉬운 질병예방에 도움을 준다. 수확 후 급속 냉동한 제품으로 수입되어 사계절 주요 마트에서 판매되며 요구르트와 믹스해 먹거나 스무디, 머핀, 케잌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된다.

*블루베리(Blueberries) 1만년의 역사를 지닌 블루베리는 인디언들의 약용으로 쓰였던 열매로 베리계의 대표급이다. 미국 남북전쟁과 1ㆍ2차 세계대전을 겪은 병사들의 체험을 통해 혈액과 눈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전해졌고,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만큼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하다. 생과는 6월~8월에, 냉동은 사계절 먹을 수 있다.

 

[미국야생블루베리협회, 픽사베이] 크렌베리

*크랜베리(Cranberry) 작고 빨간 열매인 크랜베리는 너무 시큼해서 생과로 먹기는 어렵기 때문에 농축원액, 건조, 분말, 주스로 제품화되어 있다. 비타민, 미네랄,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으로 꾸준히 섭취할 경우, 충치와 잇몸병 등 치주 질환을 예방해주며 위염과 위궤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요로감염과 같이 재발이 잦은 질환들을 치료하는데 항생제 대신 크랜베리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라즈베리(Raspberry) 색깔에 따라 레드, 블랙, 퍼플로 나누어진다. 산딸기와 비슷하게 생긴 레드가 일반적인 라즈베리다. 안토시아닌의 함량은 타 베리에 비해 적지만,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탄력과 안색에 도움을 준다. 라즈베리 한 컵에는 일일 권장량의 30%가 넘는 섬유질이 포함돼 있으며, 단위 면적당 씨가 많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야생블루베리협회, 픽사베이] 블랙베리

*블랙베리(Blackberry) 이름대로 검정빛이 도는 열매로 슈퍼 복분자로 불린다. ‘요강을 엎는다’는 단어의 뜻처럼 남자들의 정력을 강화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자궁암, 유방암 등의 여성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강장음식인 장어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 A의 작용을 더 활발히 증가시킨다고 한다.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가 탁월해 피로회복에 좋다.

*멀베리(Mulberry) 단맛이 강하고 복분자보다 더 진하다고 알려진 멀베리는 뽕나무열매 오디를 말한다. 폴리페놀, 안토니아신 등 항산화 함유량이 높아 각종 질병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 제거 역할을 해준다. 멀베리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어 심장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오렌지보다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뉴스에이 김준석  kjs@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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