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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식용유 화재(K급 화재)에 맞는 소화기 비치 필수
뉴스에이 김정석 | 승인 2017.04.20 15:10
전남 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소방교 위인환
[뉴스에이= 독자투고] 식용유 화재(K급 화재)에 맞는 소화기 비치 필수
 
글// 전남 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소방교 위인환

화재는 연소특성에 따라 A급 화재, B급 화재, C급 화재, D급 화재로 분류한다. A급 화재는 일반가연물 화재로, 목재, 종이, 섬유 등이 타는 화재를 말한다.
 
B급 화재는 휘발유, 경유 등 유류화재를 말하며, C급 화재는 전기화재를 말한다.
 
D급 화재는 나트륨, 마그네슘 등 금속화재를 말하며 팽창질석이나 팽창 진주암, 마른모래 등으로 소화해야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화기는 보통 ABC 소화기로 A급, B급, C급 화재에 적응성 있고 이에 맞게 연소 특성에 따라 화재진압이 가능하다 .
 
K급 화재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동·식물유를 취급하는 조리 기구에서 발생하는 화재로 기존에는 ABC소화기인 분말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국민 안전처는 지난 11일 주방화재용 전용 소화기 설치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 장치의 화재안전기준’(NFSC 101)을 일부 개정·고시 하고 오는 6월 12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으로 음식점이나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 시설 등 주방에는 K급 소화약제가 적용된 주방화재용 전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또 상업용 주방에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할 때에는 성능인증을 받은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
 
K급 소화기는 음식점 주방의 식용유 화재를 재연한 실험 결과, 음식점 주방에 설치된 분말소화기, 자동 확산 소화기나 스프링클러로는 화재의 진압이 어려워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필요성이 제기 됐다.

기존의 분말 소화기구로는 잠시 불길을 잡을 수 있지만, 발화점 이상의 식용유 온도로 인해 다시 불길이 일어나 재 발화한다.
 
또한 초기진압에 실패해 스프링클러가 작동할 경우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더 키우기도 했다.
 
반면 K급 소화기 사용은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만들어 산소를 차단하고 화염을 제압하여 식용유 자체를 냉각시켜 재 발화를 막는다.
 
국민안전처의 최근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음식점 화재는 2400여건 발생 하였으며 34%인 760건은 식용유 사용으로 인한 화재로 나타난 만큼 음식점 주방의 안전을 위하여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하도록 하자.

또한 각 가정에서도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K급 소화기를 구입하여 비치하고 화재발생 초기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은 소방차 10대 이상의 효과가 있음을 명심하자.

뉴스에이 김정석  rla79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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