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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 자율비행 드론으로 송전선로 점검 성공송전선로 감시운영기술 고도화 및 유지보수비용 절감 기여
이상복 기자 | 승인 2017.05.20 01:32
▲ 자율주행하며 송전선로 점검을 벌이고 있는 드론 ⓒ전력연구원

[이투뉴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자율비행 드론으로 송전선로를 점검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송전선로는 작업자가 지상에서 육안이나 고배율 망원경을 사용해 점검, 투입인력 및 시간해 효율성이 매우 낮았다. 

전력연구원은 지난 16일 154kV 나주 평동 20~21호 송전탑 경간에서 송전용 드론 연구과제 중간성과 발표회를 갖고 1대의 지상제어시스템으로 서로 다른 상용드론 3대를 동시 제어해 송전선로를 점검하는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송전선로 자동 감시운영기술'은 1대의 제어시스템으로 비행중인 여러대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GPS 좌표측정기와 지상제어시스템(Ground Control System)으로 선로 점검을 위한 비행경로를 생성하면, 여러대의 드론이 생성된 경로를 따라 자동 비행하면서 송전선로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점검한다.

국내에 설치된 송전선로는 높이가 최대 195m, 철탑 간 거리(경간)가 최장 1510m에 이르는 등 육안에 의한 수동조종 비행이 불가능해 자동비행 등 송전선로에 특화된 드론 운영기술이 필요하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지상제어시스템은 송전선로의 초고압 자기장의 영향을 자기장 펜스로 시각화해 안전한 비행경로 생성과 추종 비행제어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드론 배터리 한계로 1회 비행에 선로 1구간만 점검할 수 있었지만 여러 대를 동시제어해 이를 해결했다.

한전은 충남 및 경남지역 철탑 30기에 대해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송전선로 시험점검을 벌이고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송전선로 점검 작업 여건을 개선해 진단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송전설비의 적기 교체를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설정된 경로를 따라 여러대의 드론이 동시에 점검을 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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