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이광원 기자] 한기총 28-4차 임원회가 한기총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1부 예배는 엄기호목사(대표회장)의 사회로 시작, 최정웅목사(공동회장)기도, 설교 엄기호목사(신앙인의자세)순으로 드려졌다.

  설교에서 엄기호 목사는 “한기총은 신본주의 바탕에 세워진 한국교회 최대 보수 기관이라”면서 “신앙인은 자기 자신을 정비, 성결케하고 자기 의무를 다하고, 타인에게 유익을 주는 모습이 신앙인의 자세라”라고 말하고 “한국교회를 위해 한기총이 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의무를 다해달라”라고 강조했다.
 
2부 회의에서 공동회장 등 한기총 운영을 위한 임원 임명 후 회원 호명과 위임 절차를 거친 후 개회 선언으로 열린 회의에서 한기총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통합을 위해 통합 추진을 전격 결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임원회에선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그동안 진행되어온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 과정을 설명하고, 임원들은 한교연과의 통합을 논의할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했다.
또 추진위원 5명 임명에 대해선 엄 대표회장에게 일임했다. 다만 통합추진위원회의 역할은 전권이 아닌 한교연과 통합에 대해선 논의하되 임원회에 보고해 허락을 받는 것으로 제한을 뒀다. 양 기관의 통합에 따른 명칭은 ‘한기총’으로 사용하고, 7.7정관을 기준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브리핑에 나선 사무총장 최충하 목사는 “한교연과의 통합은 이전부터 계속 진행되어 왔고, 직무대행 체제에서 통합 관련 논의가 중단되었을 뿐”이라며, “하지만 다시 한기총이 정상화되었기 때문에 한교연과의 대화를 이어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계 한 목회자는 “한기총이 통합 추진을 전격 결의 한 것과 관련 축하한다”라고 말하고 “한교연과 한기총은 일부 교권주의자들에 의해 갈라진 만큼 한교연이 한기총에 통합이 되어 원래 한 뿌리가 하나가 되는 만큼 대의를 위해 작은 것은 포기해야 된다”라며 “이번엔 통합을 이루어 한국 사회가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걱정이 아닌 안정을 주어야 하며, 한국교회가 풀어 가야 할 많은 숙제를 이제는 한목소리로 단합된 힘을 보여야 할 때이라”면서“특히 현 정부가 한국교회에 대하여 길들이기를 하고 있는 시점에 바른 목소리로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일에 힘써 달라”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