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천선우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신사2동주민센터(동장 박남춘)에서는 저소득 장애인, 어르신들 30명을 모시고 「추억을 찾아 떠나는 힐링 나들이」를 개최하였다.
 
「추억을 찾아 떠나는 힐링 나들이」는 거동이 불편해 평소 문화체험을 접하기 어려웠던 소외계층에게 삶의 활력을 드리고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후원을 받아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진행되었다.
 
이날은 시화나래 조력공원에서 가을 단풍을 구경하고 달 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구경한 뒤 대부도로 건너가 점심 식사 후 동춘서커스를 관람하였다. 동춘서커스는 문화 활동이 없었고 가난한 시절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의 첫걸음에 기여한 바 있다. 어르신들은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공연에 눈을 떼지 못하며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힐링 나들이에 참여한 장애 어르신들은 "집에서만 있다가, 가을을 맞아 단풍 구경도 하고, 시화나래 달 조망대에 올라 탁 틔인 바다를 보니 속이 시원하며, 동춘 서커스를 보면서 잊고있던 지난날의 향수를 느꼈다"며 어린아이 같은 표정을 지었다.
 
박남춘 신사2동장은 "나들이를 다녀오셔서 아이처럼 표정이 밝아지신 어르신들을 보니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해 나들이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나들이를 통해 복지의 방향성이 경제적으로 빈곤을 줄이는 것 뿐 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빈곤할 수 있는 부분을 지역사회가 함께 느끼고 고민하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뉴스에이 천선우  dimple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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