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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의약부문 꽃인 백신산업 메카 부상
종합취재팀 | 승인 2008.12.20 17:15
전남 화순이 의약부문의 꽃인 백신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생물의약(백신)산업을 역점시책으로 추진, 지난 2002년 ‘생물의약연구원’을 정부사업으로 선정받아 추진해온 이후 이 일대가 국내 백신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생물의약연구원은 총사업비 251억원을 투입해 조성,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하고 국가 R&D 과제 6건을 수행하며 연관 기업 6개사를 유치하는 한편 우수의약품제조기준(KGMP) 인증 및 ‘생물의약품 완제라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05년 국가사업으로 (주)녹십자백신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해 추진 중인 ‘독감백신 원료생산사업’이 시설을 완료하고 지난 10월부터 독감백신 ‘GC501’ 시제품 생산에 돌입, 임상 2상을 거쳐 내년 하반기 500만도스(도스-1회분 복용량)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용인의 (주)녹십자에서 수두백신, 일본뇌염백신, 한타백신, DTP 등 기초백신 등 4종을 생산중인 기존 백신라인도 내년 1/4분기까지 화순으로 이전하게 된다.

(주)녹십자는 또 지난 5일 보건복지부의 ‘국가 결핵예방접종(BCG) 백신 생산시설구축 및 생산’사업의 위탁사업자로 선정돼 화순에 관련시설을 구축하고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주)녹십자는 (주)녹십자백신 공장부지 내에 87억원을 투입해 2009년까지 결핵예방백신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해 2012년 임상 및 허가를 받고 2013년부터 7만바이알(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을 자체 생산해 2030년까지 결핵 퇴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결핵은 에이즈, 말라리아와 함께 세계 3대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이 감염돼 있으며 국내 인구는 341명당 1명꼴인 30%가 감염됐다.

BCG백신은 1952년 이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2008년에도 43만도스 110억원 상당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 (주)녹십자가 이를 생산한다면 외화유출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0년까지 AI 백신, AI 감염증 치료제, 탄저백신도 개발할 계획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현재 (주)녹십자는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증 치료제 ‘페라미비르 주’를 개발해 임상 3상 시험허가를 진행중이며, AI 백신, 탄저백신과 함께 2010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주)녹십자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수두백신, 일본뇌염백신, 한타백신, DTP 등 기초백신 4종과 독감백신, AI 백신 및 치료제, 탄저백신까지 모두 화순에서 생산할 계획이어서 화순지역은 국내 유일의 생물의약산업 특화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정순주 전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생물의약연구원과 (주)녹십자백신, 전남대 화순병원을 연계한 ‘생물의약(백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주)녹십자백신의 성공에 힘입어 많은 연관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화순지역은 향후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메카’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취재팀  01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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