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최정윤 시민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주요 제조업체 180곳을 대상으로 '2018년 1분기 경기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 '89'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회복을, 그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지역 제조업의 경기전망이 이처럼 불투명한 것은 불황과 노동정책 강화에 따른 정책리스크로 경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다 최근 원화 강세와 대외 통상압력 증가로 수출환경마저도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 부문별로도 매출(내수 ‘85’, 수출 ‘87’)과 영업이익(내수 ‘83’, 수출 ‘86’), 자금조달여건 ‘81’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실제 매출부문에서는 내수납품 물량 감소, 수주 잔량 감소, 주요 수출국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대내외환경이 악화하고 있어 내수와 수출 전망지수 모두 각각 ‘85’, ‘87’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부산특화 산업으로 손꼽히던 조선기자재(63)와 자동차부품(79) 등 주요 제조업종이 모두 경기 부진을 예상하며 자금조달 여건 역시 출 부진과 재무건전성 악화, 금리 인상 등으로 81에 그쳤다.

뉴스에이 최정윤  myoungka@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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