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지난 30일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 체계(CYS-Net)출범식이 열렸다.

청소년지원센터 운영협의회장인 임근기 화순 부군수를 비롯한 조유송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각급학교장, 관계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은 이다경 소장의 CYS-Net 소개 및 운영실적보고와 화순군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 보고 순으로 이루어졌다. 화순군 관내 13개 학교 776명을 대상으로 2010. 9.7~9.30일까지 이루어진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자퇴의사가 있었던 경우가 42%를 차지했는데, 자퇴이유중 31%가 흥미가 없어서였으며 자살을 한번이라도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경우가 36.4%로 나타나 다시 한번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완준 화순군수 인사말을 대독한 임근기 부군수는“ 갈수록 우리 사회가 이혼, 경제적 빈곤, 학교 폭력 등으로 위기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의 잠재적인 능력을 개발하고, 위기 청소년을 미래 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기관인 화순군청소년지원센터를 주축으로 지역사회 관련기관과 학교, 학부모, 사회단체, 상담전문가 등 모두의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란 지역사회 시민 및 청소년 관련기관, 단체들이 위기상황에 빠진 청소년을 발견․구조․치료하는데 참여하여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는 연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