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한기총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27일 속회 총회를 전면 거부한다는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한기총 일부 증경 대표회장단과 일부 교단장, 단체장들은 14일 구정 휴무로 한기총 직원이 출근하지 않아 한기총 사무실이 있는 건물 지하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긴급성명서 및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은 엄정묵 목사 기도. 이용규 목사 사회, 지덕 목사 인사말 홍재철 목사 경과보고, 배진구 목사 광고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긴급 기자회견에 참여한 증경 대표회장들은 지덕 목사, 이광선 목사, 홍재철 목사, 이용규 목사이며, 길자연 목사는 건강 상태로 참석 못했다고 이용규 목사는 밝히고, 지덕 목사는 엄신형 목사도 시간이 맞지 않아 참석치 못했고, 이영훈 목사는 출국 중이라 참석 못했다고 밝혔다.
 
교단장과 단체장들의 목소리보다는 증경 대표회장단들이 주도한 이날 긴급기자회견에서 증경 대표회장들은 선거금지 사태를 불러온 당사자인 최성규 목사가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재차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재 선임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현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및 선거관리위원과 위원 사퇴, 불법을 자행한 선거관리위원장을 그대로 임명한 김창수 임시 대표회장은 증경 대표회장들과 의논하여 중립적인 인물을 다시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정하여 중립적으로 선거를 관리하도록 해야 되고 대표회장 후보도 증경들과 의논하여 세워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오는 27일 속회되는 총회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재철 목사는 한기총의 증경 대표회장들이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한 경과보고에서 “임시의장으로 세워진 김창수 목사는 30일 한기총 총회가 정회로 멈춘 것에 대한 원인이 선관위 위원장 최성규 목사로 인한 것인데 또다시 문제가 있는 선관위 위원장을 다시 세운 것은 문제가 있기에 선관위 위원장 선출을 철회하고 새롭게 중립적인 인사로 세워 한기총 선거를 진행 하라”라고 말했다
 
이어 홍재철 목사는 증경 대표회장들이 준비하여 배포한 요구사항 말고 한기총 증경 대표회장, 교단장 단체장 이름으로 작성했다는 긴급 성명서를 읽어 내려갔다.
 
증경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성명서에서 “24대 대표회장 선거에서 선관위원장과 위원의 월권행사와 직권남용이 도를 넘어 불법이 난무한 상식 이하의 결정을 했다”면서 “30일 제29회기 총회에서 선관위가 서류 미비로 후보에서 탈락 시키고 정회 중인 상태에서 이미 탈락 된 후보에게 자격을 부여 한 것은 법령을 위반 한 것으로 우리는 새로운 후보를 인정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한기총 정관을 위법한 24대 대표회장 선거를 전면 거부한다”라고 밝혔다.
 
이용규 목사는 자신이 법원에 서류를 제출한 것과 관련하여 “작년 8월 선관위 위원장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서대천 목사가 후보로 등록할 때 단체의 추천과 회의록을 첨부해 후보로 등록했고 한기총 선관위에서 소속 교단장의 추천장을 받는 것은 한기총의 후보로 등록하는 목사에 대하여 교단 소속 목회자로서 신분이 확실한 것인가를 알기 위함이라”면서 “전목사의 경우도 전 목사가 소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측의 추천서와 회의록을 받는 것은 전 목사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서이고 교단이 한기총에 가입했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속회로 열리는 27일 총회는 가처분을 신청한 전목사가 합의해 주어야 이날 대표회장을 선출할 수 있다”라며 “이것이 이행되지 않으면 27일 대표회장 선거는 불법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증경 대표회장단은 준비하여 하여 배포한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선거실시금지가처분결정의 근본 원인을 제공하여 선거무산을 초래한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선거관리위원장은 즉각 사퇴 △임시의장인 김창수 목사는 최성규 선거관리위원장 임명 즉각 취소하고, 총대 앞에 사과 △엄기호 목사의 후보자 자격은 종전 선관위의 결정으로 자격이 없는 것으로 결정된 바, 이번 재선거에도 후보자 자격 없음을 공표할 것 △증경대표회장 중에서 선관위원장 지명, 선관위 재구성하여 대표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 △2월27알 총회는 전혀 동의 안하므로 무효임을 선언한다. 는 입장을 요구했다.
 
증경대표회장들의 입장 발표 후 기자들의 질문에서 왜? 증경 대표회장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로 한기총 정상화를 말하면서 일부 교단장들과 단체장들의 주장을 적은 특정 후보에 대한 성명서 낭독으로 본질을 흐리느냐고 질문하자 홍재철 목사는 “바로 철회하겠다, 우리의 주장에 대하여 배포한 성명서를 참고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후 교단장, 단체장 명의로 준비한 성명서의 기자회견을 따로 진행 하진 않았다.
 
한기총 선관위(위원장 최성규목사)는 이와는 별도로 당일 다사랑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기총 선관위는 선거 진행을 위한 결정된 사항들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는 자리였지만 기자들은 증경대표회장들이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과 관련한 질문이 집중되자 선관위는 결국 증경대표회장 등이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 대한 불법성을 피력했다.
  최성규 목사는 “30일 총회를 앞두고 전광훈목사가 한기총의 총회를 하지 못하도록 가처분을 진행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비용 문제도 있고 굳이 변호사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었다고 판단했으며, 후보로 나선 김노아 목사 측에서 한기총과는 별도로 선거 진행을 위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던 상태였다”면서 “우리는 정관 6조(피선권가 선거권이 있다)가 받아들여 질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전자 재판으로 진행 된 것도 한몫을 했다”며 “변호사가 있었다면 저쪽에서 무슨 서류를 제출했는지 알겠지만 우리는 불가능했고 그리고 한기총에 소속 된 두 분이 29일 밤 서류를 전목사측 변호사를 통해 제출했고 한기총은 그것을 몰랐고 총회가 개최되는 30일 아침 8시 넘어 가처분이 인용되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김노아 목사측에서도 대응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위원장은 “만약 우리가 변호사를 세워 대응을 하고 정관 제5장 19조(임원의 선출과 임기) 2. 대표회장 이외의 임원 가. 선출의 세부사항은 운영세칙으로 정한다, 로 대응했다면 오늘과 같은 정회사태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의 문제는 왜 한기총 소속의 두 분이 이와 같이 한기총 정관에 맞지 않는 서류를 제출한 것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고 “저는 한기총에서 위임한 선관위 위원장의 자격으로 계속해서 두 분에게 통보하고 내용증명을 보내서 조사 할 의지를 갖고 있지만 한기총에는 오지 않고 오늘과 같이 주변에서 변명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지적하고 “진짜 한기총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면 증경 대표회장들이 선관위 위원장 교체와 후보 선택을 증경들에게 맡기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총대들이 위임한 임시의장이 총대들에게 위임받은 것들에 대하여 권리를 행사 하는 것에 대하여 인정하고 27일 속회 총회를 막는 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냐”고 말했다.
 
또한 최위원장 은“한기총 총대이신 김희선 장로님께서 김노아 후보에 대하여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 한기총 가입 할 때 제출한 서류는 74년 졸업이고 작년 한기총 후보로 나설 때는 84년 졸업으로 김노아 목사측에서 제출한 서류가 문제가 있는 허의 서류인데 왜 후보로 인정 하느냐고 말씀하지만 선관위는 수사권이 없어 조사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고 후보가 제출한 서류를 중심으로 보는 권한만 있기에 문제제기가 되는 부분에 있어선 문제를 제기한 쪽에서 자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도 우리가 할수 있는 선에서 다각도로 최선을 다하여 검토를 하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라며, 엄기호 목사를 후보로 인정한 것은 한기총이 두 번씩이나 변호사에 의해 대행이 운영했다는 과거의 부끄러움 때문에 두 번 다시 이런 사태를 막고자 전목사가 받아온 ‘가처분’에 따라 한기총 정관 6조에 따라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누구에게나 주고자 결정하고 엄기호 목사와 전광훈 목사에게 후보로 입장하도록 한 것이고, 엄기호 목사는 선수입장을 했고, 전광훈 목사는 선수입장을 하지 않았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전목사님도 참석하여 한기총을 상대로 ‘소’를 제기 하지 말고 한기총을 사랑하는 입장을 총대들 앞에 들어내고 선택을 받는 자리에 나오길 바랬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한기총 한 총대는 “전목사가 한기총의 임시의장과 선관위원장을 상대로 또 다시 가처분의 ‘소’를 제기하여 3월 7일 1차 심문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보도기사를 통해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서 “또한 증경 대표회장들이 총대들을 무시하는 것 같아 몹시 기분이 나쁘다, 한기총 정관에 따라 김창수 목사를 임시의장으로 선택했고 총대들에 반대 없이 선거에 대한 모든 사항을 위임받은 임시의장에 뜻에 따라 누구를 세우든 간섭 말고 선거를 잘 치루어 한기총이 바로 서도록 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특히 오늘 이용규 목사의 발언과 입장은 한기총 총대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용규증경 대표회장은 정관을 알고 우리 총대들은 정관을 이해 못하는 사람으로 보는가?” 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총대는“한기총을 경로당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어른이면 어른다운 행동과 책임 있는 말씀들을 해야지 10년 20년전 한국교회를 대표 해온 분들이 지금도 당시 향수에 젖어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이제 한기총이 바로 서고 한국교회를바로 세우기 위해선 우리 젊은 목회자들도 인정해주고 지난 날의 경험을 후배들에 덕담으로 말씀해주셔야지 증경들이 후보선택부터 일일이 간섭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본다면서“그럴일도 없겠지만 27일 총회가 만약 진행이 안된다면 작년 8월 보궐 선거시 선관위원장으로 이용규목사가 사용한 비용이 1억 2천만원인데 그 출처와 지난30일 이상한 서류를 내어 총회를 정회상태로 만든 비용과 모든 것을 합산하여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총대는 “전광훈 목사는 처음 서류제출에서도 자신이 속한 청교도영성훈련원의 직인이 없는 서류를 제출하는 등 선관위 요구에 맞지 않는 서류를 제출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기총 선관위에서 일괄적으로 정관 6조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인정 후보로 출마를 요청했으나 참석하지 않고 정관에 의해 총대들이 세운 임시의장, 그리고 위임받은 사항에 따라 선거관위원장과 위원들을 세운 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27일 속회 총회는 개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규 목사는 “전광훈목사가 저와 김창수 임시의장을 상대로 ‘소’를 제기한 중앙지법에 서류가 도착했다”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괜찮지만 한기총을 지키기 위해서는 법으로 대응해서라도 한국교회 대표 기관인 한기총을 지킬 것이고 이번 사태를 잘 넘겨 두 번 다시 한기총이 법의 심판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총대 김희선 장로는 “한기총 선관위가 후보로 나선 분이 제출한 서류에 오류가 있다고 총대인 제가 문제제기를 한 것을 선관위가 받아들이지 않고 묵살하고 있다며, 선관위와 김노아 후보는 법원에 심판을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어 ‘소’를 제기 하겠다”면서 “한기총선관위가 엄기호 목사를 후보로 받아들이기로 하고선 선관위가 참석하지 않으면 안되겠냐고 말했다고 엄기호 목사가 며칠 전 저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며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제가 계속 말하지만 정관 6조 ‘피선거권과 선거권이 있다’는 기록에 의해 그리고 법의 잣대가 아닌 은혜로 기쁨 속에 대표회장 선거를 위해 김노아 목사외 전광훈 목사와 엄기호 목사 등에게 선관위가 회의 끝에 결정하고 사람들을 보내어 입장을 들었다”면서 “전목사는 참석하지 않고 어른들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었고, 엄기호 목사는 그만두어야 할 명분이 분명하다면 등록을 안 하겠지만 선관위가 후보등록을 정관에 의해 발표 한만큼 등록하여 한국교회를 섬기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고 “김노아 목사는 선관위 결정에 따라 진행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