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주관 '장애인 재활증진대회 개최에 참여한 기관장 및 관계자ⓒ 오상택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제18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북구는 제18회 세계 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 오후 2시부터 광주시립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재활증진대회 및 장기자랑’ 행사를 가졌다.

북구가 주최하고 (사)광주북구장애인복지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축하공연,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과 함께 진행되는 유공자 표창에서는 자신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성실한 삶을 살고 있는 김용현(57세, 지체4급, 풍향동)씨와 박상은(43세, 지체3급, 오치동)씨 등 장애인 2명과 장애인복지 유공자로 선정된 자원봉사자 등 4명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했다.

또 식전행사로는 주다영의 ‘한곡 배워봅시다’ 시간이 진행됐고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등 15개 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도 펼쳐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북구 자원봉사원의 일부 사진

또한 30여명의 봉사원들의 숨은 노고는 친송 받아도 부족하지 않으나 애써 인터뷰을 거절하며 자리을 피한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장애인을 편견없이 동등한 입장으로 봐달라는 봉사원 김모씨(53세.주부)의 의미있는 한마디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장애인 재활증진대회 및 장기자랑 행사를 개최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화합하고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과 배려의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택 기자  ogumch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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