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LH 본사를 경남 진주에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상경, 홍보활동에 나선다.

경남도는 22일 오전 7시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방문해 경남도의회 혁신도시 특별위원회(위원장 윤용근), 진주시, 혁신도시 시민단체 등30여 명과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번 홍보활동은 지난달 말 경남도 임채호 행정부지사가 신공항 건설, 경남은행 민영화와 함께 도정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총괄해 단계별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면서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계획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효율적인 홍보 활동을 위해 지난해 경남혁신도시 실무추진위원회에서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과 한국토지주택 공사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혁신도시 진주의 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우수성을 누구나 보면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 있게 알리고자 제작한 진주 출신 김수정 작가로 KBS, SBS 등 인기리에 방영했던 만화 영화 '아기 공룡 둘리' 캐릭터에 작가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둘리네 가족의 진주이야기'를 배포할 계획이다.

또 연말을 맞아 경남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국민연금공단, 세라믹기술원 등 12개 공공기관을 소개하기 위해 경남도에서 제작한 2011년 경남혁신도시 달력도 함께 배부한다.

경남도는 출근길 직원들의 추위를 녹이고 진주에 대한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진주시 특산물인 마를 갈아 만든 '마차'를 제공, LH 직원들에게 자연스러운 친근감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LH 유치를 다각적인 형태로 홍보하기 위해 지난주 도청 청사 외벽에 대형 펼침막을 달고 범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이용 남가람 신도시 및 경상남도를 비롯해 18개 시군 홈페이지에 배너를 제작, 링크했다.

도 김두관 도지사가 LH 임직원 개개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과 진주시의 교육문화 등의 장점을 소개한 서한문을 22일 발송할 계획이며 공기업 경영 효율화를 위한 일괄이전 당위성에 대해서도 주요 일간지를 통해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 이전문제는 지난 8월까지 지방이전협의회를 네 차례 가졌지만 전북의 분산이전과 큰 이견차로 합의를 하지 못해 정부에서 조정안을 마련, 최대한 빠르게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한편 경남혁신도시는 12월 현재 5개 기관이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 했으며 전체 공정률은 59%로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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