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번영회 회원과 동부경찰서 직원 단체사진ⓒ 광주동부경찰서 경무과 제공

광주동부경찰서(서장 양성진)는 지난 15일 오후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광주의 대표적인 청소년 운집지역인 충장로 일대 상점 75개소를 위험․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는『청소년 지킴이집』으로 위촉하였다.

동부서에서는 지난 11월 18일 충장로번영회 사무실에서 유관기관 및 번영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청소년 등 다중 운집장소인 충장로 일대에서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폭행 ․ 금품갈취 사례가 빈번하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악세사리 ․ 의류 밀집 상가의 절도예방 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충장로․ 황금동 번영회와 동구청, 동부교육지원청, 에스원이 협력하여「청소년지킴이집」을 선정하였다.

동부서장 감사장 수상한 정성민 번영회원ⓒ 광주동부경찰서 경무과 제공

이날 동부서장 감사장을 수상한 정성민(충장로번영회 ‘폴햄’의류점 운영, 41세)씨에 따르면“그동안 가게를 운영하면서 번영회원들과 함께 충장로 주변을 돌아다닐 기회가 많았는데 청소년들의 금품갈취나 폭행 장면 등을 목격하게 될 때마다 아이들을 타이르고 훈계하면서 충장로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사람으로서 또한 같은 또래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번영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이번 충장로「청소년지킴이집」운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회원들과 함께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시간대에 2-3명씩 조를 이루어 골목길 등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을 조직적으로 순찰하여 청소년보호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동부서장님과 충장로 지킴이 회원과의 대화ⓒ 광주동부경찰서 경무과 제공

한편, 양성진 경찰서장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가시적인 민․경 협력 예방활동을 전개하여 충장로 일대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친서민 치안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청소년지킴이집」으로 위촉된 상가는 외부에“청소년지킴이집”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피해를 당한 청소년들을 보호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여 처리하는 등 경찰과 협력하여 보호활동을 하게 된다.

동부서는 그동안 충장로 일대에 대한 충장로지킴이 활동을 특수시책으로 전개하여 왔으며 여성1인 운영 점포에 대한 방범진단과 취약시간대 형사기동순찰(매일 2회 이상),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지역경찰과의 합동 단속 등 활동을 펼쳐 왔으며,

지난 11. 18에는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청소년보호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놀 수 있는 범죄 없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오상택 기자  ogumch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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