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남상우)는 1월 14일 오후 2시 시장실에서 유물을 기탁한 상당경찰서 생활안정과에 근무하는 김제웅과장(남자 55세)에게 수탁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유물 기탁식은 김제웅 과장이 지난해 12월 24일 주로 19세기 후반 및 1900년대 초기 간행 중국도서를 청주고인쇄박물관 기탁에 따른 것이다.

이번 기탁유물은 목판본 논어언해(19세기), 목판본 맹자언해(19세기), 목판본 논어집주대전(19세기), 목활자본 사우당선생집(1890년), 신식활자본 삼국지연의(1915년, 중국본), 필사본 벽온방(19세기) 등 고서 36종 107점이다.

특히 19세기 후반의 인쇄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 기탁 유물은 유물보존시스템이 구축된 수장시설에 별도 보관 관리된다.

이에따라 청주시는 올해 상반기중 박물관의 상설전시 및 특별전시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개관이후 최근까지 약 400여점의 유물이 기증된 바 있으며, 이번 사례와 같은 유물 기탁건이 130여점에 이른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 도난, 망실, 훼손 등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화재 보호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취재팀  webmaster@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