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장로교 9월 총회를 거치면서 49회기 총회를 개최한 예장 중앙총회가 총회장 선거가 파행으로끝남에 따라 총회가 분열 초읽기에 돌입 했다,
 
사실 중앙총회는 총회전부터 지난 일년을 총회장으로 지낸 이건호목사의 갑질로 대다수 총회 대의원들이 선거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총회장이던 이건호 목사가 이를 묵과 했던 것이 결국 9월 6일 총회에서 억지라도 강행하려던 이건호측과 총회를 바로 세우려는 대다수 총대들의 거센 반발로 일어난 결과인 것이다.

결국 파행 후 분열 초읽기에 들어간 중앙총회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하나 하나 다시 짚어 본다.
 
49회기 선거 투개표 상의 문제
 
가장 우선적으로 국가에서 치루는 대선이든 총선이든 초등학교 반장선거등 모든 선거는 투표에 앞서 투표 인단에 대한 정확한 명부가 만들어지고 참석 인원 파악 그리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대의원 신분을 확인 후 투표를 해야 한다.
 
그러나 49회기 중앙총회 총회장 선거는 이러한 절차 없이 이건호목사에 의해 의장으로 일방 선임된 고금용 목사에 의해 위에서 말한 절차를 무시하고 투표용지를 배포하고 진행한 것이 문제의 시작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대의원이 아닌 방청객과 취재차 나온 기자들에게 까지 투표용지를 배부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표라도 더 필요한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건호목사의 무리한 선거를 보면서 장소를 떠나 투표에 참석을 안해서인지 당일 현장에서 지켜본 입장에서 한 사람이 여러 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을 뒷 받침하는 것이 투표 후 상당수의 투표용지가 대의원들의 좌석에 떨어져 있었다.
 
이와 함께 투표 후에 투표 인원수와 투표용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도 없이 개표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개표를 위해 모아둔 투표 용지가 참석 대의원에 의해 상당한 양이 분실 됐음에도 이를 일방적으로 무효표로 처리한 후 개표해 당선자를 발표 했다.
 
한마디로 말해 투표 인단 확인, 대의원 여부 확인, 선거인원수와 투표용지가 다름에도 개표를 강행 당선자를 불법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건호 총회장은 직전 총회장인가?
 
중앙총회 총회규칙 제2장(조직) 제7조(자격과 선출방법)에 따르면 ‘전직총회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추천받은 자들 중 고문회에서 5인 미만을 추천’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전직 총회장의 추천을 받지 못하면 총회장 입후보 자격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건호 총회장이 전직 총회장에 속하느냐는 문제다.
 
이에 대해 중앙총회 헌법 제6조(총회 회집)에 ‘회장이 개회하고 신 회장을 선거할 때까지 시무할 것이요’라고 명시하고 있다.
 
신임 총회장이 선출할 때까지 직전총회장이 아닌 것이다. 총회장인 이건호목사가 신임총회장 당선을 선포하고 고태를 넘겨주기 전까지는 당선인에 불과 하다는 것이 법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로 인해 증경 총회장이 부 존재한 관계로 인해 총회 규칙에 규정한 선출 방법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비사단법인의 최고 의결기관인 사원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선출방법을 물어 결정을 한 후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 법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총회원들이 이 같은 사안을 지적하며 선거 방법에 대해 의견을 제시 했지만 받지 안했다.
 
그러나 이건호 총회장은 선거 직전에 자신이 임시의장을 당시 부총회장이던 고금용목사로 임명하고 직전 총회장 역할을 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총회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증경총회장 이건호목사의 추천이 반드시 있어야 되며, 이를 바탕으로 고문회에서 5인 미만을 총회장 입후보자로 추천해 투표를 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건호목사는 임원선거 당시 증경총회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헌법에 따라 신임 총회장 선거할 때까지 현직 총회장으로서 역할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선거를 위해 임시 의장을 호명했다 할지라도 여전히 신임총회장이 선출된 후 고태를 넘길 때까지 현 총회장으로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법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함께 이건호 목사 자체가 총회장 입후보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는 투표를 통해 당선자자 확정됐다 하더라도 현 총회장이 공식적으로 당선을 선포하고 신규 임원 교체 전까지는 당선인에 불과한 것이다.
 
투표 절차상의 문제
 
중앙총회 규칙 제2장(조직)제7조(선출방법)에 ‘정기총회에 참석한 총회대의원에서 무기명 투표를 실시 2/3을 얻어야 하며, 1-2차에 되지 못하면 3차에 다 득표자가 총회장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49회기 총회장 선거에서는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당선인으로 이건호목사로 일방 발표했다.
 
총회규칙대로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에 2/3 득표를 받아야 한다. 투표자 참여 인원이 아닌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에 2/3’라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
 
1차에 2/3가 넘지 못했기 때문에 총회장 입후보자로 인정한다 할지라도 절차상 2차 투표와 3차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법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당시 의장 역할을 감당하던 고금용목사가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개표 결과에 참여한 인원의 2/3가 넘었다면서 이건호목사를 당선인으로 선포 했다.
 
당선인으로 선포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의장인 고금용목사는 투표인단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대의원 신분 확인 후 투표용지를 배포했어야 하지만 이러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투표용지를 배포 투표를 강행 했다.
 
정확하게 투표인단이 몇 명인지 확인이 안됐다는 것이다.
 
더욱이 고금용목사는 1차 투표 후 이건호목사가 “당선인 발표는 잘못됐다” 면서 “투표인단을 명확하게 확인 한 후 2차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목사는 “투표용지를 돌리”라고 의장에게 지시했고 고금용은 지시에 따라 2차 투표 용지 돌릴 것을 선거관리위원들에게 지시했다.
 
그 과정에서 소란이 일어났고 고금용 의장은 “그냥 1차 투표 결과로 당선자를 발표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면서 이건호목사를 당선인으로 선포해 버린 것이다.
 
49회 정기총회서 서기가 호명한 총회 대의원은 346명이었다. 참석 대의원의 2/3가 넘지 못하면 3차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다수표를 득한 입후보자가 당선인이 되는 것이지만 고금용 의장은 이러한 절차를 무시 한 채 1차에서 당선인을 불법적으로 발표했다.
 
이건호 총회장의 임시 의장 호명은 가능한가?
 
총회장 이건호목사는 총회 대의원들이 증경총회장의 부존재한 만큼 참석 대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임시 의장을 선출하자는 안에 대해 묵살하고 부총회장 고금용목사를 임의로 호명해 세웠다.
 
당시 총회원들은 총회 규칙에서 명시한 내용들을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참석 대의원 중에서 임시의장을 세우고 선거방법 등을 물어야 진행할 것을 계속적으로 주장했지만 이를 무시 일방적으로 진행 했다.
 
법 전문가들은 선출방법을 최고 의결 기관인 정기총회 대의원들에게 물어서 결정할 수 있다고 지적 했다.
 
총회규칙에 명시된 내용들을 충족할 수 없을 시 최고 의결기관인 정기총회서 얼마든지 선출 방법 등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건호 총회장은 이 같은 총회 대의원들의 주장을 무시 한 채 일방적으로 자신의 측근인 부총회장 고금용 목사를 의장으로 호명 선거를 파행으로 몰아갔다.
 
이로 인해 중앙총회는 분열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중앙총회는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를 구성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안정적인 총회 운영을 위해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것을 골자로 한 탄원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