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금권선거를 계속하자는 말인가?

한기총 금권선거 사건과 관련하여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그들의 행동을 보면서 한국교회에서 금권선거 척결에 대한 의지가 없는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고 있다.

왜 침묵하고 있나?

한기총안에만 해도 자신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들이라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비일비재 하다.

원로급 지덕목사를 비롯 이만신 목사와 금권선거가 시작된 한기총 선거에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약 6명의 대표회장을 거친 명예회장 등 그런대 이번 한기총 사건과 관련하여 소위 지도자층에서 아무 목소리가 터져 나오지 않고 있다.

간혹 나오는 목소리는 개혁보다는 도덕성 상실의 온상이 된 한기총을 방어하기 위한 목소리가 간혹 나오며 도리어 잘못된 것을 보면서 묵인 또는 동조하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 원로로서 행세하며 많은 것을 누려온 지덕목사와 이만신목사 등 왜 이들이 왜 침묵하고 있는가?

한국교회 원로들이 라는 목회자들이 현 한기총의 사태에 대하여 방조하고 있는 것은 결국 그들 또한 이번에 터진 한기총 금권선거 및 그동안 금권선거와 관련하여 교계 일각에서 터져 나오는 목소리처럼 자유롭지 못해서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이들 원로 목사들뿐 아니라 한기총 소속된 66개 교단 19개 단체 총회대위원들 빼고는 실행위원으로 단 한사람도 금권선거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적은 금액이든 큰 금액이든 지금 한기총 사태와 관련하여 지나간 과거의 일을 가지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게 돌을 던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땅에 누구든 죄인이다.

지금곳곳에서 한국 교회안에서 한기총을 향해 개혁의 목소리와 해체론까지 일고 있는 현실속에서 원로들이 아무소리 안하고 묵인하고 있다는 것은 책임감결여에서 오는 행동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쳤고 도둑질 하지 말고 명예를 탐하지 말고 겸손하고 사랑하고 가르쳐왔다.

지금 원로들이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한기총을 진정 한국교회 대표기관으로 만들기 위해선 방어의 목소리보다 한국교회 미래를 위해 다시금 바른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김관운  kyp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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