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캡쳐 ⓒ MBC

매주 금요일 저녁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위대한 탄생. 이번주에는 방시혁과 이은미의 멘토스쿨이 방송됐다.

방시혁의 멘토스쿨에서는 네 명의 제자들이 멘토스쿨 기간을 통해 결점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비춰졌다. 멘토스쿨 최종 오디션은 녹화가 끝난 음악중심 세트장을 빌려 이루어졌다.

최종 오디션의 첫 주자는 이미소였다. J의 '어제처럼'이 과제곡으로 주어진 그녀는 중간평가 때 혹평을 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데이비드 오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열창했고 노지훈은 동방신기의 '허그'를, 그리고 청아한 목소리로 주목받고 있는 김정인은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불렀다.

심사위원은 방시혁이 프로듀스하고 있는 빅히트의 가수들로 이루어졌다. 2AM(조권, 창민), 에이트(이현), 임정희가 자리에 앉아 방시혁의 제자들의 무대를 유심히 지켜봤다.

이미소는 중간에 가사를 잊어버린 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는 점을 지적받았고 데이비드 오는 무대가 너무 재미없다는 평을, 그리고 노지훈은 안정감도 있고 여유도 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칭찬을 받았다. 김정인은 큰 무대에 섰다는 긴장감 때문인지 무대 위에 얼어버려 다시 한번의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생방송 무대였다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는 따끔한 지적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진 최종결과 발표는 방시혁이 자신의 제자들을 방으로 한 명씩 호출해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이미소, 김정인이 탈락하고 노지훈, 데이비드 오가 생방송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방시혁은 데이비드 오에게 오늘 매우 실망했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며 다음 번엔 더 열심히 할 것을 당부했다. 1등한 노지훈에게는 포옹을 청하며 그의 노력의 결과를 칭찬했다.

이렇게 하여 김태원, 방시혁은 생방송에 나갈 제자들의 선택을 끝냈고 다음주 위대한 탄생에서는 이은미의 멘토스쿨 최종결과와 김윤아의 '베짱이' 멘토스쿨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은미는 특이하게 절에서 스님들의 평가를 받는 방식을 택하여 주목을 끌고 있고 다른 멘토스쿨과의 분위기가 조금 다른 '베짱이' 멘토스쿨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효진 기자  mildahj@naver.com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