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어흥선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이하 한기총)제25대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1월 29일 총회에 3명의 후보가 입후보 한가운데 한기총 선관위는 일차 14일 팔레스호텔 회의에 이어 16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거쳐 기호 1번 예장합동장신(총회장 홍계환 목사)총회 김한식 목사(한사랑교회)와 기호 2번 청교도영선훈련원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하여 한기총선관위(위원장 이영훈 목사) 서기 황덕광목사는 “한기총 후보로 김한식목사와 전광훈목사를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대표회장 후보 공고를 내고 11일 서류를 낸 사람은 총 3명이었지만 팔레스호텔 일차 모임을 갖은 14일 서류 검증에선 3분을 다 후보로 받아들이고 최종 발표는 한기총 선관위 회의를 거쳐 16일 최종 후보로 확정하기로 했지만 한기총 후보로 서류를 제출한 개혁 측(다락방 측) 총회장 김운복목사가 팔레스 모임이 진행되는 당일 후보 사퇴 의지를 밝힘에 따라 16일 선관위 후보 결정 2차 모임에서 김한식목사와 전광훈목사를 후보 확정할지 내부 결정이 있었다.
 
한기총은 16일 오후 1시부터 양측 후보를 불러다 놓고 변호사를 배석한 가운데 입후보자들에 대한 범죄 경력과 서류 심사 등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해 두병을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선관위원으로 참석한 위원들의 말에 의하면“현재 예장 대신 총회는 다른 분으로 알고 있는데 전광훈 목사가 총회장으로 자신의 서류에 총회장 명의의 예장대신교단 추천서를 접수한 게 지적이 됐고, 김한식 목사는 후보등록 과정에서 후보등록비 1억 5천만 원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지적되었지만 참관한 변호사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여 선관위가 두 사람을 후보로 인정했고 반면 흠결로 지적된 서류 미비 부분에 대하여 공청회가 열리는 오는 23일 1시 전까지 보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기총 황덕광 목사는 “양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일체의 정치적인 행위, 대정부, 대사회 정치행위는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았으며, 공청회가 열리는 날 서약을 받기로 했고 선거후 선거와 관련 어떠한 민형사상 법적인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하는 서약도 23일 정책 토론회 전 양측 후보에게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보 발표와 관련 특히 CBS 보도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최근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대표회장에 당선돼 한기총을 내년 총선에 끌어들여 기독자유당을 100만 표를 만들겠다는 녹취를 확보했다”보도했다.

반면 김한식목사는“한기총은 연합체 인데 어찌 대표회장 혼자 맘대로 끌고 갈 수가 있나 임원회를 통해 일하겠다”고 말하고“정교 분리 원칙을 따라 지키며 평양 장대현 교회의 회개운동을 펼쳐 한국교회의 회개와 각성의 바람이 불게 하려는 것과 동성에 법 등 반 기독교적인 행위에 대하여서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하고 있다.
 
선관위 황덕광목사는 양측의 범죄 전력 서류와 관련하여 “전광훈 목사의 경우 전교조 등으로부터 받은 벌금 등은 윤리적인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선관위가 결정을 내렸다”며“양측 후보 모두 서류상 미비가 있었다”라고 말하고“서류 미비 부분에 대하여 23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양측 정책토론회시까지 미비 서류를 제출토록 했다”고 밝혔다.
 
기호 추첨은 김한식 목사의 경우 현장에 있는 관계로 직접 추첨에 참여했으며, 전광훈 목사의 경우 선관위 서기가 위임을 받아 추첨에 참여해 순번을 결정했다.
 
기호 1번 김한식 목사는 합동장신총회(총회장 홍계환목사)로부터 교단 추천을 받았으며, 기호 2번 전광훈 목사는 대신총회(총회장 전광훈 목사)에서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