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자 연합회 장덕환 회장과 단체 합류”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100년 전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 3.1 운동, 100년을 맞이하여 기념대회가 내달 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
 
3.1운동 100주년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정성진 목사, 김종순 목사, 윤보환 감독)는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 진행되는 ‘3·1운동 100년 한국교회기념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대학생 및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그 때 그 감동을 체험하는 장으로 열리게 되며, 구국을 위한 기도회로 열릴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대일 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자 연합회 장덕환 회장과 단체가 100주년 기도회에 합류로 역사성을 더해 주고 있다.
 
대일 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자 연합회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배 하던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 징용피해자로 일본 전법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소송에서(대법원 사건번호 2013 다 61381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한 판결을 받아 낸 곳으로 삼일절 100주년을 맞이하는 금년에 역사성을 더해 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이번 기념대회에는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대표회장 정영택 목사)에서 순교자 유가족들이 참여하게 되며 일본교회 대표들도 자리하게 된다.

준비위는 13일 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교회 총무단 초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요 순서와 설교자 등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했다.
 
각 교단 총무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김진호 목사(기성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준비위원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운정교회)는 설교를 통해 “연합기관과 교단들이 함께 100년 전 3·1운동을 주도한 기독교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준비한 대회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교단이 함께 하면서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라는 느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정성진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준비위원장 윤보환 감독(인천영광감리교회)이 대회 개요를 설명했다.
 
윤 감독은 “한국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난 3·1운동을 통해서 기독교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던 만큼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 이 민족이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당시 3·1운동이 계몽운동이며, 교회가 중심이 된 애국 운동이며, 청년 운동이었던 것만큼 교회와 민중이 함께 모이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보환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연합단체 대표들과 사무총장들이 다 모였고 청년운동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등이 청년과 청소년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각계각층의 성도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기념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3·1운동 100주년대회 한국교회위원회’는 지난 2월 11일 제7차 준비모임을 갖고 대회 장소를 ‘서울시청·서울광장 방향에서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으로 확정하는 한편 설교자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를 최종 선정했다.
 
‘한국교회기념대회’는 3월 1일 오전 11시에 준비위원장 정성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3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2섹션에서 진행되는 메시지는 윤보환 감독(영광감리교회)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림형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주제로 발표하게 되며 주요교단 총회장과 총무들과 기독교 주요 인사들이 순서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