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5.22 수 01:35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
[독자기고] ‘火’키우는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뉴스에이 송진섭 | 승인 2019.03.07 08:46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김태문
[뉴스에이=독자기고] 소화전(消火栓)의 사전적 의미는 소화를 위해 상수도의 급수관에 설치된 소화호스를 장치하기 위한 시설이다. 한자어를 우리말로 풀어 쓰면 ‘불을 끄는 마개’가 된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소방대원과 소방장비 그리고 소방용수가 필요하다. 특수화재를 제외하고 소방관은 대부분의 화재진압 활동에 물을 이용하고 있는데 소방차에 담긴 물이 모두 소모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도심지역은 물론 상수도가 공급되는 농촌지역까지 소화전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러한 소화전은 소방차량이 화재현장에 도착해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보통 인도 및 이면 도로상에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도중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불을 끄는 마개’를 사용할 수 없을 때가 종종 발생한다. 바로 소화전 앞을 가로막는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이다.

이런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기 위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소방기본법」 제10조에 따른 소방용수시설 또는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된 곳,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1항1호에 따른 소방시설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5m 이내에 주·정차된 차량에 대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부족한 주차공간과 ‘나 하나쯤이야’란 안일한 생각으로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이 많은 게 현실이다.

소방용수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지연되어 인접 건물로 화재가 확대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말 그대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는 火(불) 뿐만 아니라 火(모든 재앙과 액)까지 키우는 엄연한 불법이란 사실을 시민들이 인지하여 소방용수시설 주변에 주·정차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김태문

뉴스에이 송진섭  newsa@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에이 송진섭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대표인사말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0길 5-8 3층  |  대표전화 : 02-422-8412  |  팩스 : 02-422-8413  |  이메일 : newsa@newsa.co.kr
등록번호 : 서울 아 01287  |  등록일 : 2008.05.09  |  발행인 : 이용보  |  편집인 : 김승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보
뉴스에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뉴스에이.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