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공직 친절문화 확산을 위한 ‘공직자 친절포인트제’를 1분기 시행한 결과, 친절공무원으로 38명이 추천되고, 49건의 수범사례가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1분기 친절공무원은 스마일형, 친절형, 신속형, 근면․성실형, 사회봉사․수혜형, 전문가형 등 다양하게 추천됐으며, 군청직원(내부고객) 및 민원인(외부고객)이 군청홈페이지를 비롯한 지역신문, 친절만족도 설문조사서 등을 통해 접수된 친절사례들을 집계했다.

추천된 친절내용 중에는 프랑스에 거주중인 민원인 한분이 재외공관에 자녀 출생신고 서류를 제출하고 한국행 비행기표를 사 둔 상태에서 출생 등록 처리가 늦어지고 있어 도암면사무소로 연락했는데, 도암면 호적담당이 외교통상부에 연락을 취하는 등 너무도 친절한 설명과 빠른 행정처리로 출생신고 등록을 마치게 됐다고 홈페이지에 친절사례 글을 올렸다.

권씨는 “퇴근 후까지 여러 질문에 빠른 답변을 해 주셔서 감사하고, 프랑스의 행정처리의 늦음과 잦은 실수, 불친절에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한국의 빠른 행정처리와 친절함에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자랑스럽기까지 한다”고 추천 글을 올렸다.

또, 서울에서 귀농하여 현재 블루베리 등 과수농장과 오리 사육을 준비 중에 있는 민원인 한 분은 “자기가 겪은 일처럼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상담해 주어서 강진에서 사는 동안 늘 감사하며 살 것 같다”라고 설문지를 작성해 제출했다.

강진군 송기훈 인사팀장은 “이번 추천사례에 대하여 민간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하고 종합 평가한 결과, 친절성, 신속성, 신뢰성, 전문성, 수범성 등 5개 항목 중 강진군 공무원의 고객만족도는 단연 ‘친절성’이 으뜸으로 나왔다”며 “그 다음으로는 신뢰성, 수범성, 전문성, 신속성 순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공직자 친절포인트제’는 분기별로 친절ㆍ수범 사례를 취합하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누적점수를 관리하여 친절 점수가 높은 직원 5명을 연말에 최종 선발하여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

유영재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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