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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 세계적 인정…UN공공행정상 수상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9.05.22 16:42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서울시가 여성건강권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해 온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공공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상인 유엔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s, UNPSA)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5월 22일 UN공공행정상을 주관하는 UN경제사회국(UN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UNDESA)은 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2019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의 발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된 이후 많은 공공기관들의 응모로 매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10년 ‘여성행복 프로젝트’, 2011년 ‘가출위기 십대여성 자립지원 프로그램’, 2013년 ‘여성 1인가구 종합지원정책’, 2015년도 ‘여성안심특별시’로 유엔공공행정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다섯 번째 수상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서울시 여성정책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여성친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저소득층 십대여성 생리대 지원 시작으로 공공기관 비상 생리대 비치까지 확대>
유엔공공행정상 5개 분야 중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양성평등적 공공서비스 추진’에서 수상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은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 건강권 증진 사업이다.

서울시는 매우 중요한 성장기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층 십대여성의 성‧건강권을 ‘기본권’ 차원에서 보다 촘촘히 보장하기 위해 2016년 생리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 해 10월 취약계층을 넘어 갑자기 생리를 시작하거나 미처 생리대를 준비하지 못해 곤란한 여성들의 건강권을 증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을 첫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금년 6월부터는 비상용 생리대 비치기관을 11곳에서 16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번에 비치되는 기관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시설 54곳 ▴도서관 18곳 ▴복지관 42곳 ▴박물관 9곳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여성기관 37곳이다.

비상용 생리대 비치 기관은 ‘스마트서울맵(http://map.seoul.go.kr)’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는 국내 최초로 십대여성 전용 성건강 지원센터인 ‘시립청소녀건강센터 나는 봄’을 2013년 9월 개소해 위기에 놓인 십대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녀돌봄약국’ 230여 개소 운영, 면생리대 교육 등 성건강과 관련한 체험형 참여교육, 국내 공공기관 최초 여성 성건강 웹사이트 구축, 생리대 종류·착용방법·생리달력 등 정보가 담긴 성건강 수첩 제작·배포 등 여성들의 건강권을 증진하기 위한 다각도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9 UN공공행정포럼 및 시상식은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 혁신적 변화 및 책임성을 담보하는 제도를 통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이라는 주제 하에 오는 6.24.(월)~6.26.(수)에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UN공공행정상 시상식 및 포럼에 참가해 우수 수상사례들을 공유하는 한편, UN을 통해 검증된 시 정책들을 매뉴얼로 제작해 저개발도시에 제공하는 등 서울형 정책모델 전파를 통해 세계도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앞으로도 중요하지만 공공이 살피지 않았던 분야를 적극 발굴해 여성정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2002년부터 18년째 1위라는 불명예를 얻고 있는 우리나라 성별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성평등임금공시제’를 도입해 오는 10월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월경 등 여성건강에 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을 시행한다. 오는 ‘세계 월경의 날’(5.28)을 기념해 5월 마지막 주말(5.25~5.26)에 서울숲에서 개최되는 월경박람회를 후원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월경박람회는 걷기(월경런run)와 박람회 티켓구입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에게 생리대를 기부하고, 건강관련 강연, 월경용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2016년 저소득층 청소년이 생리대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위 ‘깔창생리대’ 문제가 이슈화된 지 3년이 되었다. 서울시는 ‘16년 처음으로 생리대 지원 모델을 만들고,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여성 성건강을 위한 교육 및 다양한 캠페인 등을 실시해왔다”며, “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더욱 확대·발전시켜 여성 건강권을 증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실장은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도입해 금년 10월 발표예정인 ‘성평등임금공시제’ 등도 선도적으로 추진해 세계적인 성평등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lyb@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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