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포항 방사광가속기가 예산 부족으로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정부에서 운영예산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방사광가속기 활용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 날자 경향신문의 ‘포항 방사광가속기, 예산 부족에 부실 운영’ 제하의 보도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교과부는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1995년부터 15년 넘게 가동되어 오면서 우리나라 첨단 기초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국가 공동이용연구시설로써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이라며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과제는 1995년 18개 과제(78명)에서 지난해에는 총 1016과제(3199명)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부채납의 경우, 대형 공동이용연구시설로써 국가 차원에서 가속기의 활용도를 높이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검토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성자가속기가 가건물에 내팽개쳐져 있다는 지적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가속기는 크게 장치 개발과 건물 구축이 필요한데, 장치를 선행 개발하고 건물을 구축하면서 설치를 진행하며, 또한 현재 개발된 장치는 단순히 보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부품별 미세 조정 등 설치 전 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중” 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개발된 장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건축공사의 공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2012년 사업 완료 목표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학재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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