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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반기문 위원장 모친상 조문…기후환경위 활동 등 논의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9.06.18 22:43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3월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위원장을 맡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있다. (이 총리 페이스북) 2019.3.25/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위원장의 모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환경문제와 기후환경위원회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 ASF 국경검역현장을 방문한 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반 위원장 모친의 빈소를 찾았다.

이 총리는 조문을 마치고 반 위원장과 30여분간 얘기를 나누며 고인에 대한 회고와 환경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문제와 관련해 이 총리는 "일반적으로 개개인들이 자신들이 희생자일 뿐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덜 하는 듯하다"라며 "절제와 고통분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반 위원장은 동의하며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총리께서 환경 문제를 나부터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하신 것을 계기로 이런 움직임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라며 "이번 기회를 이용해 (환경 문제와 관련한) 과감한 조치를 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여론조사에서도 환경을 위한 절제와 감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았다"라며 "자연재해도 약자를 공격하듯이, 환경도 그러하다"고 말했고, 반 위원장은 "지난 3월 미세먼지의 공격으로 우리 국민들도 정신이 번쩍 든 듯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반 위원장께서는 무엇을 하셔도 최고이시니까 정부는 하부기관이라고 생각하고 환경회의가 하는 일에 대해서 돕겠다"라며 "정부가 결심하기 어려운 일들도 회의에서 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 위원장은 조문을 와준 이 총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 총리는 "저도 1년여 전에 어머님을 보내드렸다"라며 "한국 어머니들은 유별나게 희생정신이 투철하시죠"라고 언급했다.

반 총리는 "어머니는 적극적이고 생활력이 강하셨다"고 회고하며, 자리에 있던 김숙 전 유엔 대사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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