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목회 그리고 미래’주제로 한맘으로 기도, 찬양, 말씀의 잔치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故 백기환목사의 수고와 노력으로 세워진 중앙총회가 몇몇 욕심 있는 목사들에 의해 교단이 무너질 위기에 있었지만 임마누엘 정신의 뜻을 알고 있는 제자들의 노력으로 교단을 지키고 위기를 넘어 다시금 우뚝 설 자리가 만들어 졌다.
 
예장 중앙총회(총회장직무대행 김명진 변호사/총괄대표 류금순 목사/온석대학원대학교 법인 이사장)가 7월 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양양 오션벨리리조트에서 약600여명의 교단 소속 목회자가 참여한 가운데 ‘나와 목회 미래’란 주제로 ‘제70차 하계 교역자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600여 참석자들은 그간 교단의 아픔을 이겨낸 목회자들로서 교단의 생활강령인 임마누엘 정신으로 교단을 지켜온 역전의 용사들로서 분열을 이긴 만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스스로에 대하여 강력한 다짐을 갖는 자리가 됐다.
 
1일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목회부흥회, 2일 특강(3강), 간증, 3일 폐회예배로 진행 되었다.
 
개회예배는 이현두 목사의 사회로 류금순 목사의 설교로 시작 되었다.
총괄대표로 교단이 가장 어려울 때 기도하며 앞서 온 류금순 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한 지체’란 제하의 메시지를 증거 했다.
  류금순 목사는 “우리는 지난 약 일년동안 수많은 갈등과 아픔으로 상처 입었고, 눈물 흘려야 했다. 교단을 둘러싼 수많은 거짓과 위선들은 우리를 좌절케 했다”면서 “허나 우리는 불의에 침묵치 않는 임마누엘 정신으로 이를 이겨냈고, 서로의 손을 붙잡고 다시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의 사명이 다시 불타오르는 순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류목사는“우리 중앙총회는 한국교회의 중심에서 다시 일어설 것이다. 광야를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이 더욱 담대해진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시련을 통해 더욱 단단케 하실 것이다”며 “낮에는 불기둥으로, 밤에는 구름기둥으로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보우하심을 믿고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 목사는“고난을 넘어 이 자리에 서 계신 여러분이 하나님의 군사라”며 “고난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고 강하게 했다”고 말하고 “중앙총회의 내일, 미래를 위해 우리는 이제 개혁의 발걸음을 시작해야 하며, 우리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교계를 대표하는 강사들과 간증자가 참여하여 교단 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교역자들을 위한 위로와 함께 새 시대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첫날 저녁 목회자들을 상대로 부흥회가 개최 되었으며. 강사로는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용인시기독교연합회 회장)가 개회부흥회 강사로 나섰으며, 장경덕 목사(문화선교연구원 이사장), 김진홍 목사(통합측 신학교육부 부장) 등이 특강을 진행 했다.
 
특히 찬양사역자로 황국명 목사가 간증의 시간을 통해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증거를 하여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이 중 ‘목회자와 설교 패러다임’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김진홍 목사는 “목사의 삶이 곧 설교이며, 설교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면서 “설교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것은 나 자신을 무시하는 행위로, 목사의 삶과 설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교의 준비 원칙으로 △쉬운 설교 △좁은 설교 △깊은 설교 △논리적인 설교 △들려지는 설교 등을 내세우며, 이를 위해 목회자는 ‘독서’를 늘 생활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덕 목사는 ‘나의 목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자신의 목회 인생에 대한 경험과 간증을 펼쳤다.
 
장 목사는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것’을 꼽으며, “하나님을 잘 알아야 남에게 하나님을 잘 소개할 수 있다. 특히 각각의 다른 삶의 형태를 가진 각각의 이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소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교회의 5대 지표로 △예배 △교육 △선교와 전도 △봉사 △교제를 꼽으며, 이를 선배 목회자들의 검증된 ‘목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목회자는 교회다운 교회, 본질로 돌아가는 목회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성경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목적이 우리의 목회를 이끄는 비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병일 목사는 “이번 수련회는 중앙총회가 다시 하나로 회복하고 있음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 이었다”면서 “조만간 모든 분쟁을 마무리하고,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총회 49회기 총회이후 복잡한 모든 법적인 사건에서 이김으로 교단을 지켜왔고 지금도 이건호 목사측에서 걸고 있는 송사에 대하여 대응하고 있는 이관식 목사는 “최근 김명진 총회장직무대행의 주재로, 제520차 전권위원회를 열고, 총회 임원선거에 있어 총회장 후보를 결정한 고문단 추천 제도를 폐지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중앙총회 발전과 성장을 위해 서라면 누구나 교단을 사랑하고 기본적인 자격이 주어진다면 총회장에 입후보해서 총대들의 선출을 받아 총회장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중앙총회49년 역사에 큰 개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총회는 1일 김명진 총회장직무대행의 주재로 진행 된 제520차 전권위원회의서 결정 된 규칙개정에 대하여 설명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