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송재춘 기자) ‘2011년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전북 임실군에서 수중 생태계를 교란․파괴시키는 외래어종인 큰입 배스와 블루길을 퇴치하고 토종 어류인 빙어, 붕어 등을 보호하여 옥정호 수중생물의 먹이사슬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제9회 임실군수배 옥정호 외래어종 포획행사’를 지난5일, 임실군 옥정호 일원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임실군이 주최하고 옥정호 수질보전위원회(위원장:김성삼)가 주관하였으며, 전주지방환경청 및 한국수자원공사섬진댐관리단, (주)푸르밀의 후원 속에서 실시되었다.

제9회를 맞는 ‘옥정호 외래어종 포획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마추어 배스낚시 동호인 및 가족 등 약 500명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영예의 1등은 두 마리 합산 3,5kg를 기록한 서정인(익산)씨가 차지하여 상패 및 상금 100만원을 획득하였다.

전국의 배스낚시 동호인들이 옥정호를 찾음으로써 외래어종의 포획으로 인한 수생태계 복원에 일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옥정호 주변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또한 ‘그린스타트 실천서약’, ‘외래어종 환경사진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등 각종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병행 실시하여 참가자들의 환경보전의식 제고에도 일조하였다.

강완묵 임실군수는 “외래어종 퇴치는 물론 상수원 환경 지킴이를 통한 쓰레기 및 수중 정화 활동, 오염행위 감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옥정호의 수질을 1급수로 개선하는데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