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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 등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뉴스에이 이미향 | 승인 2019.08.01 13:54
[뉴스에이=이미향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旌善 鳳陽里 쥐라기礫岩)'과 '정선 화암동굴(旌善 畵岩洞窟)'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은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만들어진 암석이다.

정선군 봉양리 조양강변에 분포하는 역암층과 중력에 의해 역암층에서 하천 바닥으로 운반된 거대한 역암 덩어리들로, 도로변에 가까이 분포해 누구나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은 역(자갈)을 이루는 암석의 종류, 역의 모양과 크기, 고르기 등이 다양하게 관찰되며, 같은 시기에 생성된 우리나라의 역암 중 단연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또한 흐르는 물과의 마찰 때문에 모양들이 매우 아름답다.

중생대 쥐라기역암의 전석(轉石, 암석층에서 떨어져 나간 크고 작은 바위들)들은 쥐라기 시대 한반도의 옛 환경을 이해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한 자료이며, 역암 퇴적층의 단면에서는 퇴적환경, 지질, 기후 등을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국내 역암들을 대표할만한 자료이자 표본으로서 가치가 크다.

또한, 조선 후기의 문인 이명환(1718∼1764, 李明煥)의 시문집인 '해악집' 권3에도 정선 쥐라기 역암이 언급돼 있어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선 화암동굴'은 1934년 금을 캐던 광산의 갱도 작업 중 발견됐으며 1980년 강원도 기념물 제33호로 지정돼 관리돼 왔다.

석회동굴인 이 동굴은 현재까지 확인된 대략적인 길이는 약 320m이다.

일반에 공개된 대형광장(장축 약 100m)에는 하얀색을 띠는 대형의 석순(石筍), 석주(石柱), 종유석(鐘乳石), 곡석(曲石), 석화(石花) 등이 발달해 있으며 특히, 미공개 구간에 있는 석화는 다양한 색깔과 형태, 크기를 지니고 있는데 국내 다른 석회동굴에서 발견되는 것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모양과 색을 갖고 있어 학술적·자연 유산적 가치가 크다.

곡석이란 석회동굴 내에서 발달방향이 일반적으로 종유석과 같이 중력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사방으로 뒤틀린 방향으로 발달하는 동굴 퇴적물을 말하고, 석화는 동굴 속에 정교한 꽃 모양을 한 동굴 퇴적물이다.

문화재청은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과 '정선 화암동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뉴스에이 이미향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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