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지난 12일 6.15수업과 통일쌀 보내기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통일의 발걸음이 더뎌질 것이라는 각계의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교사들이 6.15 남북 공동수업 실시, 통일 쌀 보내기 운동 등 남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일들을 펼치겠다며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전교조(위원장 정진화)는 6월12일(목) 기자회견을 열고 6월12일부터 19일까지 6.15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알리고 실천하는 ‘6.15남북공동수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녘동포들을 위해 ‘통일쌀 보내기 운동’을 6월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정부에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할 것, 홍관희 통일교육원장 내정을 철회할 것, 인도적 차원에서 북녘동포에 대한 쌀 지원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였다.

기자회견에서 김영제 민주노총 통일국장은 “이명박 정부는 시대적 조류를 보지 못하고 남북 간의 약속을 언급 조차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교사들의 통일을 위한 노력들은 정부의 잘못된 태도를 지적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내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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