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이미향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오는 10월 4일(금)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국악연주단이 준비하는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지난 추석을 전·후로 찾아온 잦은 태풍은 한 해 동안 쏟아 부었던 농어민들이 모든 정성과 땀방울을 허망하게 휩쓸고 지나갔다. 농어민들의 아픈 가슴을 치유하고 다시 한해를 차분히 준비할 농어민들을 위해 기원적이며 따뜻한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총 6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는데 기악합주 <대풍류>, 판소리 <적벽가 중 활 쏘는 대목>, 전통춤 <지전춤>, 기악독주 <김일구류 아쟁산조>, 전통춤 <태평무>, 민요 <오돌또기, 둥당게타령, 이어도사나, 옹헤야>로 구성하였다.

특히 <지전춤>은 씻김굿의 여러 과정에서 추는 즉흥춤으로 손에 쥔 지전의 흩날림이 우아하고 아름다워 살풀이처럼 정중동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상처 난 가슴을 달래줄 것이다. 또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춰왔던 <태평무>는 우리 농어민들에게 안녕과 다음해 풍어, 풍년을 선사할 것이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부터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한 공연장 지정좌석제를 운영한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진악당 1층 로비에서 좌석 번호가 적힌 티켓을 발급하며 공연장 입장 시 티켓을 확인 받은 후 지정된 좌석에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본 공연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20분 진도읍사무소, 6시 35분 십일시 사거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혹은 전화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뉴스에이 이미향  newsa@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