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세계적인 여성문제와 여성폭력 근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여성의 인권 및 지위 변화를 위해서는 정치 지도자의 의지가 중요함을 강조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3월 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여성이슈와 여성지위 향상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아프리카 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반 사무총장은 변 장관과 정부대표단을 30여 분간 만나, 여성문제와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표명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3.5일에 개최되는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의 위험성과 근절을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아프리카 순방 후 더더욱 여성문제의 심각성과 여성인권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되었다며, 여성이슈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의지를 표명하였다.

아울러 유엔사무국 고위직에 여성 진출확대를 위한 노력도 설명하였다.

변 장관은 여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정책과 여성인권보호를 위한 사업 등을 설명했다.

또한, 변 장관은 우리나라의 여성권한척도가 전세계의 68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였고, 반총장은 여성권한 관련 정책을 유엔지표와 연계시키는 정책적 노력과 함께 정치적 의지와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예방에 참석했던 모든 관계자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여성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 그간의 구체적인 노력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유엔이라는 거대한 기구를 힘차게 이끌어가고 있는 반 사무총장의 모습에서 한국인으로서의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