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출연한 서울장학재단(이사장 황영기)은 2011학년도 2분기 '하이서울장학금 고등학교분야' 장학생 5,849명에게 장학금 23억 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서울장학금 고등학교분야는 서울시내 저소득층 고등학생 자녀 가운데 학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서울장학재단은 지난 1분기 서울시내 각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5,376명에 약 21억 원을 지원했으며, 2분기에 5,849명에 23억 원을 지원하여 올해 상반기 동안 모두 11,225명에 44억 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의 가정실태조사와 장학생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 학생을 선정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 정한 저소득 차상위계층의 학생 5,781명과 저소득 가정의 예체능계 우수 특기생 68명이다. 이 가운데는 소득기준이 초과하더라도 부모의 실직, 파산, 질병, 가출, 사고나 사망 등으로 학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긴급 위기가정의 학생들이 포함됐다.

1분기와 2분기에 선발된 장학생은 자퇴, 휴학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4분기까지 장학금이 지원되며, 3분기 장학생은 8월에 선발할 예정이다.

하이서울장학금 고등학교분야는 SH공사가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위해 서울시에 기탁한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SH공사는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분양수익금 가운데 100억 원을 하이서울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이용보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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