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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울 자치구 최초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20.01.13 15:21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증가를 이끌어냈던 구가 다시 한번 앞서가는 육아정책으로 희소식을 전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올해부터 지역 내 1년 이상 거주한 고용보험 대상 남성이 육아 휴직을 사용할 경우 월 30만원씩 최대 1년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은 고용센터에서 발행하는 '육아휴직급여 지급결정통지서'를 지참, 서초구 홈페이지 및 동 주민센터, 구 가족정책과 방문신청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이 장려금을 지급하는 곳은 서초구가 유일하다.

구가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것은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남성들이 막상 휴직을 사용하려고 하면 많은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왔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가운데 절반 이상(56.7%)이 300인 이상 기업에 재직할 정도로 기업의 규모에 따라 휴직사용률 차이를 보인다.

이는 줄어드는 급여, 복직에 대한 부담 등 다양한 휴직 관련 제도가 대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중소기업들에 있어서 제대로 정착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소득감소'로 한국갤럽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소득감소'의 부담을 느끼는 가정에서는 휴직을 사용한 아빠들의 조기복직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구는 이러한 현실적 문제해결을 돕고자 1년 최대 360만원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 이를 법제화하기 위해 2018년 7월 전국 최초로 '서초구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급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노력이 여성들의 육아부담 감소와 장기적으로 출산율 증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한다.

남성들의 육아휴직 증가가 여성들의 직장 내 복귀를 앞당기고 이는 여성들의 경력단절, 독박육아 등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이러한 올바른 육아문화 정착이 앞으로 출산율 증가의 단초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이 육아휴직을 원하는 남성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일 것"이라며 "현실에 맞는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모든 가정이 웃을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lyb@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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