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은 오늘 7월 27일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고성풍어제’에 명예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하여 지역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고성군 수협과 거진 어촌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전 장관은 “해가 갈수록 자연 ․ 기후환경의 변화와 연안자원 감소 및 고령화로 어업환경과 작업여건 등이 악화되고, 경색된 남북관계는 고성군을 비롯한 강원도 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고성군민을 비롯한 접경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을 개발하고, 금강산관광 재개와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남북경색 국면을 해소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관리하여 민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라면서 이때에 개최되는 ‘고성지역 어업인 화합의 장 풍어제’는 또 다른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풍어제례는 고성군 수협(조합장: 최영희)이 주최하고, 거진어촌계(어촌계장 백용기)가 주관하는 행사로 27일부터 30일까지 황학수 전의원, 황창주 전의원, 황종국 고성군수, 송훈석 민주당 국회의원 등 전현직 정치인들과 고성지역 기관단체장 등 연인원 1만여명이 참가하는 굿 한마당 잔치이다.

‘고성지역 어업인 화합의 장 풍어제’에는 무형문화제 제13호 무속인 및 전수자들이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