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 월례회에서 지리산 남원권 삭도설치 촉구 건의문 채택을 제안하는 조영연 남원시의회의장

제166차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월례회가 7월 28일 오전 11:00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의장단협의회는 매월 14개 시․군의회를 순회 개최하면서 지방자치와 관련된 법령 및 제도상의 문제점을 비롯하여 도내 당면한 현안문제 등을 찾아내어 청와대와 국회 및 중앙부처 등에 건의하여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제 166차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는 지리산권 삭도 설치와 관련하여 천왕봉, 노고단 등 지리산 전체를 360° 파노라마식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는 지리산의 중심도시인 남원권에 설치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여 국무총리,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 지리산 남원권 삭도설치 촉구 건의안 전문 *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은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야생 동·식물종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이며, 우리나라 경관을 대표하는 산, 폭포, 계곡 등 주요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리산국립공원 남원권 지역은 지리산의 여러 탐방로 중 가장 많은 탐방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반선지구에서 중봉인 반야봉인근 구간은 뱀사골 사계의 수려한 경관이 있고 반야봉에서는 지리산 전체를 360°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파노라마식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우수한 자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하여 미래의 세대에 물려 주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이에 남원시에서는 2006년 11월 지리산 관광케이블카 설치 시책사업의 채택, 2007년 남원관광 종합개발 계획 반영 및 타당성 조사, 2010년 11월 공원계획 변경 신청서 등을 환경부에 제출 하였으며,
최근에는 2011년 5월 환경부의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가이드라인 변경 기준에 부합 하도록 현재 보완중에 있습니다.

그동안의 추진 경위나 타당성 등을 면밀히 살펴보면 본 사업은 자연환경의 보존적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으로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지리산국립공원내 삭도설치 및 운영의 최적지인 남원권역에 설치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다음과 같이 주장 하면서 남원권 삭도 설치를 강력히 건의 합니다.

첫째, 지리산은 3개도 7개 시군이 연접하여 471.8㎢의 면적을 이루고 있는데, 이중 남원권의 면적은 110.6㎢(23.5%)로 연접한 시·군중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 또한 가장 많은 9만여 명이 상주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지리산권 중심 대표도시입니다.

둘째, 남원권 삭도 노선인 반선지구에서 중봉인 반야봉 인근 구간은 뱀사골 사계의 수려한 전망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왕봉, 노고단 등 지리산 전체를 360°조망이 가능한 유일한 파노라마식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연장 6.6km의 국내 최장 노선을 이동하면서 지리산의 다양한 볼거리인 와운마을 천년송, 용소, 병풍소, 뱀사골 등 이외에도 수많은 천혜의 비경을 관람 할 수 있는 우수한 지리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구간입니다.

셋째, 남원권은 인접 대구, 대전, 광주 등지에서 1시간대로 접근이 가능한 인근 배후 도시에 600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88고속도로 확장,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전주-광양 고속도로 운행 및 2011년 말 KTX 개통 등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진입이 가능한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리산권에서 년중 관광객이 가장 많은 91만 여명이 찾고 있는 최고의 탐방지역입니다.

넷째, 남원권은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으로 광한루원, 만인의총, 만복사지, 황산대첩비, 실상사, 국악의성지, 동편제 판소리, 춘향제, 흥부제, 바래봉철쭉 등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언제나 이와 연계가 가능한 녹색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남원시는 지리산 인근 지자체의 대표 도시로서 2008년 환경부의 환경대상, 2009년 녹색성장 위원회의 생생도시, 2010년 환경부의Green-City 선정 등 최근 3년 연속 중앙부처의 각종 환경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음으로써 환경부가 인정하는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로 평가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여섯째, 남원시의 환경·경제·관광·복지 등 14개 분야 32개의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남원시 삭도 추진위원회는 전문적인 지식인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9만여 남원시민 모두가 삭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환경 친화적인 남원권 삭도유치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지리산권 삭도 설치는 반드시 전라북도 남원권역에 설치되어 점점 소외되어 가는 전라북도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 의원일동은 200만 도민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강력히 주장하고 건의합니다.

2011년 7월 28일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

송재춘 기자  oco15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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